대모산엘 올랐다.
기슭에 무우밭이 있다.
반가운 달팽이 한마리
오후의 산책을 즐기고 있다.
어렸을 때 그렇게 흔히 보았던 달팽이
왜 요즈음엔 자취가 없는지,
달팽이가 거닐던 무우를 뽑아 먹고
배추벌레와 함께 배추를 먹는게 그리 쉽지 않은
지독한 오염지대에 살고 있다.
북한산에도 단풍 들었다
울릉도 - 나리분지
울릉도 - 해안 산책로
외로운 가을 부처님
공암 (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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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大母山 달팽이
거북이 등산회 모임
강원도 ( 2 )
토토식사는 청설모와 함께
강원도------(1)
갯 벌
5 월
5월 첫주의 인상
접시에 배추닢을 깔고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수명이 다 할때까지 같이 살기로 하였다.
먹이는 무얼 주나? 고민을 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행방불명되었다. 탈출?
새벽의 수색작전, 드디어 벽시계 뒷편 은신처에서 발견!
아무래도 주거환경이 배추밭만 못 한가 보다.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자연으로 돌려 보내자.
아쉬운 마음으로 기념촬영을 마치고 집 앞 풀숲에 놓아 주었다.
대모산 달팽이 가족들, 산책길에 납치 당한 식구를 찾아 얼마나 법석을 떨었을가! 미안하다.
그럼 이 달팽이는 앞으로 이국만리 낯선 타향에서 어찌 살지....
정말 잘못한 것 같다.
'자연은 있는 그 자리가 나름대로 최상, 최적의 자리이다'
앞으로 자연은 그저 바라만 보자. 건드리지 말자.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