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북한산에 오른다.
독바위역에서 불광사를 지난다.
향림사 옛터에 선다.
절간은 간 데없고
대웅전 殘香어린 주춧돌
잣나무 숲 가에서 눈을 맞는다.
옛터...
지금은 없어진 옛터가 향림사터 뿐이랴 !
옛날 살았던 집
옛날 다니던 교정
옛날 들렀던 다방
옛날 찾던 술집
옛날 들락거렸던 음악실
옛날 갔었던 영화관
옛날 올랐던 산길....
오늘 백열네번째 산길을 오르는 토토들
裕仁孟閔申嚴洪은 만장일치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놓는다.
우리들의 '옛터'를 찾아 가기 위하여 !
Counterclockwise for Tottos !
2007. 12. 15.
雲 汀 맹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