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토토들이 66살에 탄생시킨 '토토회' 오늘 토토의 14살 생일을 자축하기 위하여 북한산 녹번 장군봉에 올랐습니다. 돌이켜 보니, 14년동안 총 3,202명이 470번이나 산오름을 즐겼습니다. 물론 15명 토토들이 다 470번을 즐긴 건 아니었지요. 제일 많이 즐긴 토토가 398번을 올랐고 300번 넘게 오른 토토들이 5명이지만 산오름의 기쁨은 오른 횟수가 아니라 산을 향한 무한한 열정 그 자체에 비례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른 산은, 토토가 탄생하여 163번이나 오른 북한산, 강남권에서 259번이나 오른 우면산, 대공산, 관악산, 대모산, 서울 장안을 내려다 보며 16번을 오른 남산,인왕산,북악산, 그리고 멀리 15번 오른 설악산과 을릉도 성인봉 등등이었지요. 이렇게 14년동안 토토들의 가쁜 숨결과 짙은 열정과 탄탄한 발자취와 모습을 담아 보았더니 무려 사진 6,727컷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14살 생일을 맞은 어리고 해맑은 '청소년 토토들' 의 소망은 앞으로 또다시 14년이 흐르고 흘러서....... 28살의 건장하고 멋진 모습의 '청년 토토들'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토토들을 지켜보며 성원한 우리 9회 동기 친우들에게 무려 예순 네해를 함께 지내 온 깊은 인연의 하루하루를 회상하면서 순수하고 한없는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