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문수봉, 보현봉과
탕춘대능선, 비봉능선, 사자능선으로 둘러 쌓여 외롭게 솟아 있는 이름없던 봉우리!
토토들 2006년 1월 7일 첫 오름에 멋진 봉우리에 반하여 '토토봉'이라 이름을 주었다.
그리고, 2011년 4월 16일까지 여섯해 동안 총 167명 연인원이 30번 올라
6번의 시산제를 지냈고 토토창립 5주년 기념행사를 치뤘던 토토들의 상징 토토봉!
그런데! 2011년 4월, 북한산국립공원은 이 토토봉을 등반금지구역으로 선포하였다.

그로부터 6년 여.... 멀리서 바라만 보며 그리움을 참을 길 없어 화폭에 담아 가까히 하던 토토봉 정상에
어느 날밤 토토환영의 신호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토토들이여! 올라오라! 올라오라! 어서어서!"

당연히도 토토 전원 15명! 지체없이 그리던 토토봉에 달려 올랐다.
힘찬 발걸음으로가 아니라 우선 인화지에 투영된 모습으로.....

이렇게라도 그리움을 달래며 오늘도 외롭게 솟아 있는 토토봉을 토토열다섯이 바라본다.
"토토봉이여! 기다려라! 언젠가 그대에게 다가 가는 산길이 열릴 때
우리들이 제일 먼저 그대에게 달려 갈것이다!"

홍환식,맹주선,유재천,정수진,김유중,최성열,윤형중,조동암,이  영,이경택,김우식,김덕기,김인중,민병훈,김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