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ㅡ 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혀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 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하신대유~ 아 솔잎을 뿌려서 뭐하신대유~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고려장은 없었다!!-"우리나라 무덤을 도굴하기 위한 일본의 꼼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