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

by 김태환 posted Sep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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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
    
    도니제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에서 에드가르도의 아리아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
    Gaetano Donizetti (1797 - 1848) / 'Tu che a Dio spiegasti l'ali' 
    from Lucia di Lammermoor (Act 2)
    Performed by Covent Garden Royal Opera House Chorus and Orchestra 
    with Luciano Pavarotti, Nicolai Ghiaurov 
    Conducted by Richard Bonynge 
    
    
    
    
    
    <루치아>는 여주인공이 크게 부각되는 벨칸토 오페라이지만, 남자 주인공 
    에드가르도의 매력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사랑하는 루치아가 다른 남자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자, 낙심한 에드가르도는 
    조상의 무덤을 찾는다. 그 때 루치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에 에드라르도는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을 느끼면서 이 절묘한 테너 아리아를 
    비통하게 노래한다. 그는 1절을 부르고 자신의 가슴을 칼로 찌른다. 그리고 2절
    에서는 숨이 끊어질 듯이 허덕거리며 나머지 부분을 처절하게 부르고는 자신도 
    그녀를 따라 하늘로 떠난다.
    
    
    Tu che a Dio spiegasti l'ali   
    o bell'alma innamorata, 
    ti rivolgi a me placata,   
    teco ascenda il tuo fedel.  
    Ah! Se l'ira dei mortali   
    fece a noi sì cruda guerra,   
    se divisi fummo in terra,   
    ne congiunga il Nume in c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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