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요, 가을이 다 가는데...
어쩌지요, 가을이 다 가는데...
무수한 낙엽의 말 귀에 들리지도 않아요.
가을 숲엔 온통 공허한 그리움만 남아
마음 천지사방 흩어지네요.
열정도 잠시 묻어야 할 까 봐요.
잠시라면 괜찮을 텐데 마음 동여맬 곳 없네요.
어쩌지요, 가슴저린 말들 쏟아 놓고 가을이 다 가는데
잠시 고개 묻을 그대 가슴이라도 빌려야겠네요.
어쩌지요. 아쉬운 미련을 남겨놓고...
추억, 그리움을 남겨놓고... 가을이 다 가네요.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낙엽 길을 거닐 때면
황금빛 아름다움에 취하는 것도 잠시.
왠지 모를 공허감에 쓸쓸함이 묻어 나네요.
떨어진 낙엽 하나하나에... 아쉬운 미련, 추억,
그리움을 남겨놓고... 가을이 간다는데...
그래서 조금은 외롭다고 생각되는 날.
그대의 따뜻한 가슴, 따뜻한 마음,
좀 나눠 주시겠어요?
싸늘함이 느껴지는 날.
차 한 잔의 행복 나눠 주시겠어요?
( 글 : 김용화 )
사랑하는 친구들, 오늘도 건강하소서.
- - E lucevan le stelle - -
( 별들은 빛나고 )
ed olezzava la terra,
땅은 향기를 뿜고
stridea l'uscio dell'orto,
문의 삐걱임과
e un passo sfiorava la rena..
흙을 스치는 발자욱과 함께
entrava ella, fragrante,
향기로운 그녀는 들어와
Mi cadea fra le braccia..
두 팔에 쓰러져 안겨오고......
Oh dolci baci,
o languide carezze,carezzare
달콤한 입맞춤, 부드러운 손길
mentr'io fremente
내가 떨고 있는 사이
le belle forme discioglea dai veli!
그 아름다운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듯 사라졌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내 사랑의 꿈은 영원히 사라지네.
L'ora e'fuggita...
모든 것이 떠나갔네.
E muoio disperato!
절망 속에 나는 죽어가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일생만큼 난 사랑치 못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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