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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thoven String Quartet No.7 - No. 11
중기 현악 4중주곡

베토벤 / 현악4중주 7번 - 11번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 중기 현악 4중주곡

베토벤의 중기 현악4중주곡은 작품번호 59의 3곡작품번호 74번작품 번호 95번의 5곡이 이에 해당한다.
이곡들은 1806년 부터 1810년 사이에 작곡되었는데 이시기에 교향곡 5번, 6번 피아노협주곡 5번등도 탄생한다.

라즈모프스키 현악4중주곡이라고 불리는 작품번호 59번은
현악4중주 제7번 F장조 작품 59-1
현악4중주 제8번 e단조 작품 59-2
현악4중주 제9번 C장조 작품 59-3
의 세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곡들은 빈 주재 러시아 대사이었던 라즈모프스키백작의 의뢰로 작곡되어 그에게 헌정되었다.
이곡들은 베토벤 독자적인 현악4중주곡의 틀을 완성한 획기적인 곡이라 할 수 있다.

현악4중주 제10번 Eb장조 작품 74는 일명 하프라고 불리는데 이는 1악장 중에 피치카토가 연주되는데 그 음형이 하프의 음색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악4중주 제11번 f단조 작품 95는 베토벤 자신이Serioso라고 명명했는데 이것은 진지하게 또는 엄숙하게 연주하고 들으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이상 5곡을 여기에도 각기 1악장만을 모아 놓았다.
비교 감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Quartetto Italiano 연주 : 베토벤의 중기 현악4중주곡 앨범





현악4중주 제7번 F장조 작품 59의1 "Rasoumovsky No.1"
1악장 Allegro

*



현악4중주 제8번 e단조 작품 59의2 "Rasoumovsky No.2"
1악장 Allegro

*



현악4중주 제9번 C장조 작품 59의3 "Rasoumovsky No.3"
1악장 (서주)Andante con moto - Allegro vivace

*



현악4중주 제10번 Eb장조 작품 74
" Harp" 1악장 Poco adagio - Allegro

*



현악4중주 제11번 f 단조 작품 95
" Serioso" 1악장 Allegro con brio

*


* 음악을 올리면서 *

음악을 이곳에 올리면서도 나는 쑥스럽기 그지없다.
사실 나는 음악을 잘 모른다. 악보도 잘 볼 줄 모를 뿐만 아니라 다루는 악기 하나도 없다.
그러면서도 주제넘게 음악을 올린다.
그것은 내가 음악 듣기를 즐겨하고 젊어서 무턱대고 사모은 구닥다리(요즈음 세대에게는..., 그러나 나에게는 보물) LP 판이 아직도 내 곁에 수북이 쌓여 있기에 그것을 그냥 묵혀 두기 아까워 먼지를 털어 보려는 것 뿐이다.

음악만 올리자니 너무 싱거워서 몇자 극적이게 되는데 그 내용도 앨범 재킷이나 음악 서적 따위를 보고 내 나름대로 얻어들은 풍월을 섞어 옮겨 보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내용 중에 오류가 있더라도 너무 탓하지 마시기 바란다.
그런것은 모두 본인이 잘못 얻어 듣고, 그릇되게 이해하여 옮긴 무지의 소치이기 때문이다.

음원을 LP판에서 추출한다는게 그리 간단한 작업은 아니다.
CD에서와 달리 아나로그적인 녹취를 해야하는데 그 과정에서 잡음 삽입이 불가피하고 과정이 몹시 번거롭다.
게다가 한 곡당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는 용량이 최대 3MB 인데 wav 파일로 추출된 용량은 최소 30MB 이상이니 음원을 1/10 이상으로 대폭 축소 변환해야하므로 음질은 한없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더러는 웹상에 떠있는 기존의 음원을 찾아 이용하기도 하는데 그게 또 저작권 문제다 뭐다 하여 링크 걸기가 무척 어렵게되어 있고 또 망설여지기도 한다.

내가 아는 모 클래식카페에는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면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음원을 퍼가도 좋다는 고맙고 후덕한 카페주인님이 계신다. 얼마나 고맙고 황송한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곳에 음악을 올리는 손님 중에는 자기가 올린 음원은 봉쇄하고 근접하지 말라는 멘트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기는 맘대로 퍼가면서도 자기가 올린 것은 퍼가지 말라니 그런 웃기는 난센스가 없다.

물론 모든 저작권은 당연히 보호되어 마땅하다.
그러나 음악 그중 특히 발표가 오래된 고전음악 같은 경우는 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우선 음악은 웹에 올리는 순간 음질이 저하되어 원음과는 거리가 멀어지므로 제대로 된 음악을 들으려면 새로운 음반을 구입하여야한다. 멜로디와 템포만 같다고 동일한 음악은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웹에서 얻어 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음반을 구입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해주는 효과도 없지않다고 본다.

얘기가 옆길로 새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이것은 음악 감상용은 아니다.
내가 갖고 있는 음반에 실려 있는 곡들을 소개하여, 보는 분의 잠자고 있던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오게 하는데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올리는것이다.

값비싼 기계로 방음이 잘된 청취실에서 명반을 들어야만 참된 음악감상이 되는것은 아니다.
때로는 털털대는 버스속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서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음악은 언제나 어디서나 그저 듣고 마음의 편안을 얻을 수 있으면 족하다는 것이 이 무식한 사람의 무지막지한 생각이다.
스스로 자신에 맞는 음악을 고르고 찾아서 듣는 것, 그것도 삶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오늘은 행운의 숫자라는 7이 세개나 들어있는 07년 7월 7일이다
이 음악을 듣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해 본다.


-메아리- 07.07.07.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9-13 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