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 콜라보 2선
[詩] 봄날은 간다 _ 허수경
어느덧 봄날이 저만치 흘러간다. '봄날은 간다' 노래도 흘러간다. 간다고 서운해 할 것 없고 가지 말라 붙들 수도 없는 시간이
아니더냐.
광포한 세월에 순응하고 무심한 계절에 체념하는 나이가 아니더냐. 이제는 그만 봄날에 열광하지 말자. 시시껄렁한 순정의 언덕에
기대지 말자. 꽃 지고 잎새 푸른 신록을 바라보자. 삶에 스며드는 상처와 탄식에 가만히 입을 맞추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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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06:12
봄날은 간다 [콜라보 2선] 장사익+김광석 & 임태경+김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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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가 노래할 때 보통 반주나 안무가 곁들여지는데, 반주가나 무용가가 중량감 있는 유명인일 때 '콜라보'로 표시하여 예우를 하는 경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