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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트랫포드 에이본강 가의 오후...




** 백조가 노니는 에이본 강의 도시 스트랫포드 **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스트랫포드" (Stratford) 라는 
작은 마을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익스피어의 
연극무대가 있는 Stratford Festival 이 열리는 곳이다. 



 


토론토 근교에 마치 영국의 한 작은 마을을 연상시키 듯 
아담한 전원도시로 "스트랫포드" 라는 동네가 그곳이다.

이 도시의 이름은 극작가 "윌리엄 쉐익스피어가 태어난 
영국의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본" (Stratford upon Avon) 에서 
따온 것으로 도시 주위에는 영국풍 건물들과 에이본 강가를 따라 
늘어선 아담한 집들이 소박한 정서를 느끼게 해준다. 






 매년초 4월에 페스티발이 열릴 때면 세계의 유명한 연극배우와 
영화배우들이 줄지어 붉은 융단을 밟고 들어가 이것이 또한 
전 세계의 커다란 뉴스꺼리가 된다. 

 4월에 시작하여 11월에 문을 닫을때 까지 적어도 
500편 이상의 쉐익스피어 연극과 크고 작은 현대극이 올려진다. 






오늘은 그곳 유명한 에이본 강가에서 백조들을 만났다. 
엊그제 40도를 오르내리던 기온이 6-7도로 떨어져서 
강가에서 잠깐 백조와 만나는 데도 오들거렸으니... 
정말 캐나다의 날씨는 알아주어야 한다...




 
흐르는 곡은...
프랑스 작곡가 "센상스"(Saint-Saens, Charles Camille)의 
조곡 "동물의 사육제"중 그 유명한 백조 (Le Cygne). 
우리에게 너무도 낮익은 아름다운 선율이다. 






센상스는 19-20세기의 프랑스의 음악 발전에 힘쓴 
대표적인 작곡가이다.
그는 작곡가로서는 물론 피아니스트, 지휘자, 
평론가, 시인, 화가, 나아가서는 문학 방면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인물로 국내외에 이름을 남겼다.






센상스는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은 
흔히 모차르트의 유년시절과 비교된다.
그는 12세때 파리음악학교에 입학, 올갠과 작곡을 배웠다.

또한 교회 올갠 연주자의 일을 20년 이상 하면서 올갠과 
피아노 연주, 즉흥연주의 대가로 이름이 높았다.
또한 그가 작곡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는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센상스는 86년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그는 일생을 결핵으로 신음했고 때때로 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프랑스인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았고 
우아하면서도 명랑한 그의 인생의 조각들을 
작곡에 함께 실어냈다.






"동물의 사육제"는 오스트리아의 한 도시에서 
열리는 사육제의 음악회를 위해 센상스가 전부터 구상했던 
것을 단 며칠만에 만든 작품이다. 

이 "백조"는 센상스의 독자적인 선율로 그 아름다움에 
반한 여러 연주자들로부터 연주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결국 그는 당시 유명했던 러시아의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에게 이 음악에 안무를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불멸의 발레작품 "빈사의 백조"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 음악의 연주자는...

"Micha Maisky"의 첼로 연주로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율은 한가로운 호반의 풍경과 그 잔잔한 수면위를 
유유히 흘러가는 백조의 모습을 그려주기에 충분하다.

백조의 연주를 듣는 순간은 더없이 포근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손길이 부드럽게 감싸는 듯함을 느낀다.
이 계절에 들을 수 있는 소곡으로 멋진 선율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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