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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이야기


재즈시리즈 ② 재즈 앙상블



재즈는 여러 모양으로 기분에 맞게 포장한 자그마한 선물들

클래식 음악이 큰 상자를 멋있게 포장한 화려한 선물이라면, 재즈는 구메구메 여러 모양으로 또 자기 기분대로 포장한 자그마한 선물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흥미를 주고, 매혹시키며, 경의를 준다. 재즈 앙상블의 음악은 더욱 그렇다. 재즈는 클래식과 달리 작은 공간에서 친밀하게 즐기는 것이 더 좋은 음악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재즈 클럽을 중심으로 발달되었고, 대부분의 재즈 연주의 대가들은 앙상블 (작은 밴드)을 구성해서 연주활동을 했다. 재즈 앙상블은 대부분이 4중주, 5중주, 또는 6중주이며, 그 중에는 피아노, 혼 (horn), 베이스와 드럼이 보통 함께 있다. 재즈 앙상블의 뮤직은 group sound 와 solo sound를 같이 즐길 수 있게 해서 좋다. 앙상블 연주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각 악기의 솔로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재즈 jam session에 가보면 재즈 앙상블 뮤직을 가장 잘 경험할 수 있다.

여기 소개하는 네개의 앙상블은 연주하던 시기, 음악 스타일, 구성악기들이 좀 달라서 재즈의 다양성을 알려줄 수 있어서 선택했다. 이 외에도  Count Basie, Dizzy Gillespie, Art Blakey, Coleman Haw-kins등의 앙상블은 많은 애호가가 있는 밴드들이다.


Louis Armstrong의 Hot Five 밴드 (1925-1928) 이 밴드는 음반을 취입하기 위해 1925년에 형성되어 1928년까지 많은 음반을 내놓았다. 그당시 Chicago에서 활동하는 뉴오를리언스 계열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었으며, 뉴오를리언스풍의 스윙 스타일을 알려준다. 이밴드에는 리듬 섹션이 (드럼과 베이스가) 없다. Louis Arm- strong 의 코르넷, Kid Ory의 트럼본, Johnny Dodds의 클라리넷, 또한 Lil Arm- strong (루이의 부인)의 피아노, Johnny St. Cyr의 반죠로 구성되었다. Louis
Armstrong은 이 밴드와의 레코딩을 통해 앙상블 연주중에 솔로가 연주하는것을
즉흥적으로 시도하여 그후 이것을 일반화 시킨다.


Louis Armstrong & His Hot Five – Muskat Ramble (1926)



Dave Brubeck 4중주 (1951-1967) 이 밴드는 세계2차대전후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유명해진 재즈앙상블로 재즈를 리바이발 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밴드이기도 하다. 1951년에 형성되어 1967년에 해체되기까지 미국뿐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수많은 연주공연을 했고 음반을 냈다. 이 밴드는 Dave Brubeck의 피아노, Paul
Desmond의 알토색스, Joe Morello(Joe Dodge를 1959년에 대치)의 드럼, Eu- gene Wright (Bob Bates를 1959년에 대치)의 베이스로 구성되었으며, “West Coast Cool Jazz”라는 재즈 풍을 일으켰다. 여기 소개하는 Take Five는 1959년에 처음 취입되었던 것으로 그들의 대표가 되는 음악이다. 아마 Paul Desmond의 알토색스 만큼 비단결의 소리를 내는 알토색스는 드물것이다.

Dave Brubeck Quartet –Take Five (1961)



Thelonious Monk 의 밴드 Thelonious Monk는 ①에서 소개한것 처럼 대단한 피아노 플레이어였지만 작은 앙상블과 함께 수많은 공연을 해서 앙상블 플레이를
더욱 북돋아준 재즈맨이었다. 그의 그룹은 1960년도에 형성되어 계속 연주활동과 음반취입을 하다가 1970년에 해체되고, 그후 그는 다른 밴드들과 함께 연주하다가
1976년을 마지막으로 연주활동을 끝냈다. 여기 소개하는 'Round Midnight'은 그의 음악을 대표하는 곡으로 피아노에 Monk, 테너색스에는 그와 늘 함께 연주활동을 한 Charlie Rouse, 베이스에는 Larry Gales이고, 드럼에는 Ben Riley이다.
이곡은 피아노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악기로도 연주되는 재즈의 스탠더드이다. 특히 이연주는 재즈앙상블의 멋을 최고로 들려준다고 할 수 있다. 요새 젊은이들이 유행으로 너무 많이 써서 그뜻이 좀 희박해진 “오오썸” (awesome)이라는 단어가 진정한 의미로 쓰여질 수 있는 연주이다.

Thelonious Monk – 'Round Midnight (1966 – Oslo)



Quintette du Hot Club de France (1934-1939) 이 밴드는 Louis Vola가 모은 밴드로 Django Reinhardt는 기타에, Stéphane Grappelli는 바이올린으로, Joseph Reinhardt (Django의 동생)와 Roger Chaput는 리듬기타, 그리고 Vola는 베이스로, 전부가 현악기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드럼이 없이 두개의 기타가 리듬을 뒷받침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Django Reinhardt는 재즈기타의 대가로서 구라파, 특히 빠리에서 활동하면서 집시풍의 재즈의 붐을 일으켰다. 또한 Stéphane
Grappelli는 재즈 바이올린의 거장이다.

Quintette du Hot Club de France – Minor Swing (1939)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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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옥** 2007.12.15 23:51
    식단이 각각인 四色의 大香宴의 豊味를 즐기고 있읍니다 , 霧城의 해설과 함께하니 더 맛갈스럽게 진미를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삼 지난 5월 첫내한한 나이젤 케네디 재즈 프로젝트 [나이젤 케네디 퀸텟 내한공연]을 회상해 봅니다 클래식 바이올린계의 이단아! 나이젤 케네디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발동으로 공연장을 찾았엇습니다 예상한바 장중한 분위기의 오케스트라 연주장에 익숙했던 저에겐 자유분망하게 무대와 객석을 누비며 연주하는 케네디의 모습이 생소했읍니다 그러나 친근하고 매혹적이고 자유를 맛보게 되드군요, 현재 최정상급 베이시스트 아담 코바레브스키 ,테너 색소폰 토마스 그르체고르스키 ,키보드 피오트르빌레지우 ,드럼 파베 도브로볼스키의 환상적인 화음을 만끽했었읍니다 , 앞으로 霧城의 도움으로 재즈음악에 차근차근 접근하고~ , 심취해 보겠읍니다 , 고맙습니다 !! ^^
  • ?
    이태식 2007.12.18 22:56
    김혜숙 동문의 재즈시리즈 덕분에 우리 사이트가 한결 풍요해지고 다양해져서 매우 흐믓합니다.
    재즈라는 쉽지않은 장르에 관해 많은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퍽 만족스럽습니다.
    다음번 이야기는 어떤 주제일까 크게 기다려집니다. 아마도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가능할듯 싶은데
    오래도록 이 시리즈가 이어가기를 기대하면서...브라보 ! 김혜숙 !!!
  • ?
    김혜숙 2007.12.21 06:38
    이태식씨, 이번에도 매끄럽게 단장해주셔서 갑사합니다. 도움이 없이는 엄두도 못내는 일 입니다. 한분이라도 즐길수있다면 저는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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