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조회 수 9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우울한 세레나데
Serenade Melancolique Op.26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콥스키는 그가 작곡한 단 한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완성되기 얼마 전, 오케스트라 반주를 동반하는 바이올린 소품 2곡을 작곡하였다. 그 중 하나인 <우울한 세레나데>는 1875년 바이올리니스트 아우어의 의뢰를 받고 피아노 협주곡 제1번과 발레곡 백조의 호수 등의 작곡이 진행 중이던 시기에, 어깨의 무거운 짐을 덜어내는 듯한 가벼운 터치로 썼다고 한다. 다른 한 곡은 왈츠 스케르초 Op.34이다.

이 즈음 차이콥스키 주변에는 아우어, 라우프, 코제크, 브로츠키 등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표현력과 기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는 근간이 되었으며 <우울한 세레나데> 또한 같은 의미로 주목되는 작품의 하나로 평가된다.

차이콥스키의 작품 중에는 현악 합주를 위한 세레나데가 있기는 하지만 다악장의 기악 작품의 세레나데였다. 이에 비하여 <우울한 세레나데>는 연인의 집 창문 아래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 성악곡으로서의 세레나데 기악판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멜랑콜리한 적적함과 애수를 느끼게 하는, 마음속 깊이 와닿는 깔끔한 소품이라고 하겠다. 아우어의 의뢰로 쓴 곡이기는 하지만, 초연은 아돌프 브로츠카(바이올린 협주곡도 그가 했다.)에 의해 모스크바에서 1876년 1월 28일에 이루어 졌다. 이 작품은 작곡을 의뢰한 레오폴드 아우어에게 헌정되었다. 

뛰어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차이콥스키는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 1번, Op.23'에서 어린이용의 소품까지 다수의 피아노곡을 남겼으나, 바이올린 곡은 4곡 뿐이다. 라우프(Ferdinand Laub,  1832-1875)와 아우어(Loepold Auer,1845-1930) 등 당시의 명 바이올리니스트들과 두터운 교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그 작품의 수가 매우 적어서 아쉽다. [인용글]

 





Serenade Melancolique Op.26

Sydney Symphony Orchestra
James Ehnes, violin
Vladimir Ashkenazy, conductor

(recorded in Sydney Opera House, May 2011)



《esso》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12 봄을 위한 클래식 김우식 2015.03.11 318
4711 ♪♪...산너머 남촌에는 / 하와이안 기타 연주 김직현 2015.03.09 103
4710 옛날에 금잔디 동산의 매기. . . 김철웅 2015.03.08 130
» 차이콥스키의<우울한 세레나데, Serenade Melancolique Op.26> 이태식 2015.03.08 95
4708 남녘땅엔 매화꽃이 피었다는데 . . . 비발디의<봄> 이희복 2015.03.07 78
4707 Sous Le Ciel De Paris (파리의 하늘 밑) - Juliette Greco 김영원 2015.03.07 75
4706 봄이 오면 (김동환 시 / 김동진 곡) - 테너 신영조 곽준기 2015.03.06 70
4705 겨울과 봄, 그 사이에서 . . . Giovanni Marradi 김규환 2015.03.05 80
4704 이효정의 <매화타령> 이웅진 2015.03.05 71
4703 쟝 가방의《이제 난 안다》 - "Maintenant Je Sais" by Jean Gabin - 김혜숙 2015.03.04 74
4702 일장춘몽 - 노래 배정은 윤형중 2015.03.02 76
4701 ∞ 음악가와 커피 ∞ 일마레 2015.03.02 109
4700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 . . 조동암 2015.03.01 102
4699 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 중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 / 비엔나 플래시몹 민병훈 2015.02.27 70
4698 ^^스님과 설운도^^ 전수영 2015.02.27 69
4697 차이콥스키의 1번 교향곡〈겨울날의 백일몽, Winter Daydreams〉 이태식 2015.02.26 81
4696 다시 없을 최고의 프로포즈 / Dancing Flash Mob 김우식 2015.02.26 70
4695 Kenney G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멜로디 김영원 2015.02.24 87
4694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카라얀을 웃게 한 배틀(Kathleen Battle)의 노래 허영옥 2015.02.22 96
4693 남성 중창 <마징가 제트> 한구름 2015.02.22 68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