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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새해와 함께 듣는 클래식 01. 위풍당당행진곡 No. 1 ... 엘가 04.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전주곡 ... 바그너
06. 라신느의 희곡 '이탈리아 부수음악'중 사제들의 전쟁행진곡 ... 멘델스존 07. '나의 조국' 중 몰다우 ... 스메타나
2012년 빈필 신년음악회
신년시 안도현
닭이 울어 해는 뜬다 당신의 어깨 저머 해가 뜬다 우리 맨 처음 입맞을 때의 그 가슴 두근거림으로, 그 떨림으로
당신의 어깨 너머 첫닭이 운다 해가 떠서 닭이 우는 것이 아니다 닭이 울어서 해는 뜨는 것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처음 눈 뜬 두려움 때문에 우리가 울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울었기 때문에 세계가 눈을 뜬 것이다
사랑하는 이어! 당신하고 나하거는 이 아침에 맨 먼저 일어나 더도 덜도 말고 냉수 한 사발 마시자.
저 먼 동해 수평선이 아니라 일출봉이 아니라 냉수 사발 속에 뜨는 해를 보자
첫닭이 우는 소리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세상의 끝으로 울음소리 한번 내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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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5 09:49
희망찬 새해와 함께 듣는 클래식, 그리고 2012년 빈필 신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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