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 바우쉬 (1940~2009.6.30 독일) 봄의 제전 (Le Sacre Du Printemps) by Pina Bausch Wuppertal Dance Theater (Igor Stravinsky 작곡 'The Rite of Spring')
친숙해 질 기회가 많지 않다. 작년 2월 신승일 동문이 보내온 이메일로 전수 받은 현대 안무가 피나 바우쉬와 그의 무용은 신선한 자극과 감동이었다. 당시 국내에서 공연된 바우쉬의 무용을 한번 보라는 권유였지만 기회를 놓치고 나중에 YouTube 동영상을 여러편 골라 감상하였다. 여기 뒤늦게나마 함께 보고자 자료를 정리하여 올린다.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 친구가 고맙다. 피나 바우쉬의 감동적인 무대 역정
흐름을 만들어냈다. 경계를 허물고 상반된 개념들을 융합시켜 새로운 형식의 연극과 현대무용, 무언극을 통합한 독창적인 탄츠 테아터를 만들어 내, 전 세계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무용인가, 연극인가 하는 논쟁이 없지 않지만, ‘무용-탄츠(Tanz)’와 ‘연극-테아터(Theater)’를 융합한 ‘탄츠테아터(Tanztheater)'는 바위쉬만의 독특한 주제선택, 특히 남녀간의 끝이 없는 갈등과 사랑, 개인과 그룹과의 미묘한 관계들을 짧은 대사와 몸짓, 노래, 멜로디, 전통적인 연극의 요소와 주제에 어울리는 세노그래피(Scenography) 등 총제적인 무용극을 창안했다. 2009년 6월 30일 지병인 암으로 68세 나이에 타계한 바우쉬는 불과 5일 전에 암진단을 받았다. 무용계는 갑작스럽게 날아온 부음에 모두들 충격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떠나기 2주전 일요일 까지도 그녀는 무용단과 부퍼탈(Wuppertal) 오페라 하우스의 무대 위에 섰다고 전한다. 그의 꿈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가 지난 1월 국내에서 개봉되어 큰 감동을 주었다. 2001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도 봐두면 좋을 영화다. 피나 바우쉬 안무 'Orpheus and Euridice(Christophe W. Gluck)'의 한 장면 피나 바우쉬 안무 'Cafe Müller'의 한 장면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월 서울에서 개봉된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TANZTRÄUME)'의 포스터 피나 바우쉬의 젊은 날의 모습(196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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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09 04:46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쉬 (Pina Bausch)의 '봄의 제전' ◆ 신승일 동문의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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