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outh Carolina주 Spartanberg의 이 충군이 형님인 故 李 鴻씨(부고 8회)의
장례식에 참석하러 왔다가 다음 날 바로 출국했습니다.
7월 9일(현지시간) 새벽에 형님의 급서 소식을 받자마자 곧장 집을 나서 20시간을
날아 와 7월 11일(일) 장례를 마치고는 12일(월) 낮 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아직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효재(曉齋=충의 아호)는 방학중이지만 Summer School
강의를 맡고 있어 곧장 돌아 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서울 친구들을 두루 만나지 못 함
을 무척 아쉬워 했습니다. 그의 '정치철학' 강의는 본 대학생뿐 아니라 인근 타 대학생
들도 많이 수강신청할 만큼 인기있는 강의 인듯 싶었습니다.
출국 길 인천공항에서 여상빈군과 함께 오랜만에 대면한 이 충군은 머리는 많이
벗겨 졌지만 아직 총기가 살아있는 눈동자는 여전했습니다. (그의 급거 귀국소식은 워
싱톤의 한만희군이 최성열군에게 보낸 이메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귀국길엔 효재의 아들 桓군(32세, 미국명 George Whan Lee)이 함께 와서 큰 아
버지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Westpoint 졸업 임관했다가 예편후 현재 LA에서
Engineering Management 일을 하고 있는 환군은 오는 9월 25일(토) Dallas에서
결혼식을 올린답니다. 효재의 아들은 인물도 잘 나고 총명한데다 예의 바른 훌륭한
청년이 었습니다. 신부감은 재미 월남인 2세 규수로 PDA로 보여 준 사진은 키도 큰
빼어난 미인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된 이 충군이기에 9회 친구들에게소식을 전합니다.
※ 이 충의 E-mail주소: cleehj@msn.com
※ Gallery에 사진 몇 장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