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9회의 맹주선(孟柱善) 화백이『램프』라는 이름의 아티스트 그룹의 회장으로 5회째의 작품전시회를 잘 마쳤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2월 19일부터 1주일간 인사동의 유명화랑인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68명 회원(지도교수 초대작가 임재훈 화백 포함)의 작품을 전시하여 큰 성황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연일 계속되는 추운 날씨에다 성탄절도 끼었고, 개인전이 아닌 그룹전이라서 동창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미리 알리지 않았다는 맹 화백의 겸사의 말입니다.

위에 소개된 맹 화백의 출품작「아침 - 그러나 적막」은, 강원도 인제의 한계령과 미시령 갈라지기 직전 북쪽으로 올라 대암산 용늪 가까이 있는 천도리라는 산골마을의 풍경입니다. 몇년전 이곳의 한 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새벽에 뒷편 산골짜기에 들어서니 해가 마악 뜨는데 인적도 없고 조용한 풍경이 너무 좋아 소재로 잡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룹『L.A.M.P.』는 자유(Liberty for You), 예술(Art for You), 움직임(Motion for You), 그림(Painting for You)을 모토로 하여 8년전에 출범하였는데, 대부분 서양화(유화) 부문으로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가진 회원들이라는 맹 회장의 자평입니다. [갤러리 관련 사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