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내면서 -- 후계 질서가 엄격했던 우리의 과거 군주국가에서도 왕의 재목감이 되느냐를 놓고 조정 공론으로 王材 여부를 논의 했던 예를 많이 밨다. 아무리 완의 적손 장자라도 왕재가 못되면 왕의 상속자격을 상실케 항 예가 우리 역사에만도 한두번이 아니다. 대통령은 당선만 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대통령의 자질과 재목감은 무엇인가. 2004년 상반기를 격심한 혼란과 이념의 충돌로 준(准) 내전 상태로까지 몰고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는 국가와 국민에게 쉽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와 분열을 남겼다. 심지어 평신부가 추기경을 비판하는 해괴한 모습까지 보이는 등 극심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 법원에서 판결를 내렸다 해서 이 탄핵 문제가 말끔히 원천적으로 해결되는것도 아니다. 이 문제는 우리의 지난날들, 과거 대통령들의 통치행위를 되돌아보고 이를 반면교사로 해서 해답을 얻을 수밖에 없다.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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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30 16:25
주 돈식의 두번째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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