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포 도 - 이 육 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시인 李陸史(1904-1944 경북 안동)가
1939년 <문장> 7호에 발표한 名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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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 7월 모임은 7월 10일(2木)과 24일(4木) 논현동 센터에서 8월은 쉬고 9월에 다시 만납니다.
9회 인터넷 동아리 구인회(Internet Nine)의 7월 모임은 6월과 마찬가지로
목요일 오후 3시 논현동 센터에서입니다. 둘째와 넷째 목요일, 7월 10일과
24일 3시부터 약 3시간의 공부를 마치고 6시경 부터 저녁회식을 갖습니다.
처음 참여하실 분은 논현동센터 (02-544-8440)로 바로 나오셔도 좋습니다.
7월 두번 모임을 가진 후 8월 한달은 쉬고 9월에 다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6월은 맑고 화창한 초여름의 쾌적함 속에서 두번의 모임 (6월 12일,
26일)을 잘 가졌습니다. 새로 합류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고정인원 15~20명이 꾸준히 나와서 착실하게 진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구인회카페가 크게 활성화되어서 카페등급이 상위권으로 훌쩍 올라섰고
9회 홈페이지에도 대부분의 회원이 완벽하게 자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인회는 현재 한달에 두번 정기적인 만남을 갖는 유일한 모임일 겁니다.
동문들이 함께 할 이벤트나 해외에서 일시귀국한 동문들이 스스럼 없이
참석하여 여러친구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구인회원이 아니더라도 저녁시간에 맞춰 나와 다정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늘 개방되어 있습니다. 물론 함께 공부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논현동센터의 컴퓨터실은 빈 좌석이 아직 10여 자리나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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