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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남 화백 소격동 학고재서 전시회 2/4~2/24
        ‘108마리의 나무-개들’展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우리 9회 윤석남(尹錫男) 동문의   새해 첫 전시회가 시내 학고재 갤리리에서 열리고있다. 지난해 10월 대학로의 아르코미술관에서 연 '윤석남-1025 사람과 사람없이'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이번 전시회는, 새로 제작한 작품 '108마리의 나무-개들'과 함께 작년에 전시됐던 작품 일부가 출품되었다. 끊임없는 창작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윤 화백의 2009년은 6월에 부산에서, 그리고 9월에는
      일본에서 개인전을 갖는 등 더욱 바쁜 한 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갤러리 학고재 가는 길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출구, 경복궁역 2번출구 하차,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하차 후 11번 마을버스 타고 정독도서관 정류장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매표소 맞은편 위치 (전화 720-1524~6)

          


      버림받은 상처 딛고 꽃처럼 피어 훨훨 날아라

      버려졌던 개들이 날개를 달았다.
      무표정 또는 슬픈 눈빛을 내보였던 개들은 이번엔 예쁜 날개와 꽃이 있어 덜 외로워 보인다.

      한국 대표적인 페미니즘 미술 작가인 윤석남(70)씨는 지난 5년간 유기견을 소재로 한 작품에 몰두해 왔다. 2004년 버려진 개 1025마리를 돌본다는 이애신 할머니의 사연을 다룬 기사를 읽고 현장을 찾아갔다가 감동 속에 작업을 시작했다. 윤씨는 사람들의 변덕스런 마음 때문에 쓰레기처럼 버려지고 상처받은 유기견들을 나무조각으로 형상화했다. 나무판 조각 위해 개의 얼굴을 사실적으로 그려넣었다. 지난해 10월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연 ‘윤석남―1025:사람과 사람 없이’가 그 첫 전시였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두 번째 전시 ‘108마리의 나무―개들’이 24일까지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108은 백팔번뇌를 상징하며 지금까지 완성된 80여점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아르코미술관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측은지심을 일으켰다면 이번 개인전은 개를 하늘나라로 보내는 진혼제 성격을 갖고 있다. 개들은 자개가 박힌 날개나 화려한 꽃들, 혹은 촛불처럼 보이는 붉은 불꽃 등을 등에 달거나 곁에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시를 시작한 뒤 아르코미술관을 한 번도 찾지 않았다. “작품을 처음 공개한 순간부터 작업 당시의 열기와 열망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았어요. 두렵기도 하고 의도한 것을 다 표현하지 못한 것같이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버려진 개들의 영혼을 충분히 위로할 수가 없다는 생각에 이번엔 환생과 극락으로 보내자는 뜻으로 새 작품을 만들게 됐습니다.”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한 그는 여성들의 억눌리고 부당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조형적으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페미니즘 작가라고 불리는 게 두렵지 않다”고 당당히 말하는 윤씨는 페미니즘과 유기견 작업의 연결 고리에 대해 “유기견을 돌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줌마나 할머니 등 여성인 것처럼 이번 작업도 여성의 보살핌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페미니즘 작가라고 제 영역이 굳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직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앞으로 더 하고 싶습니다.” [세계일보 2/6 기사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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