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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박용무 동문이 펴낸 책『朴文秀 略傳』
암행어사 박문수의 모든 것 재정리한 충실한 내용의 전기
우리나라 역사에서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 못지않게 잘 알려진 어사 박문수.
그 후손인 고령(高靈) 朴씨 박용무(朴鏞武) 동문이 '朴文秀 略傳'을 펴냈다.
박문수 기념사업회 이름으로 출간한 이 책은, 46쪽에 불과한 조촐한 분량이지만
종중회의 이름으로 펴낼만큼 엄격한 고증과 문헌을 토대로 한 충실한 내용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책의 필자가 바로 박용무 동문이다.
박문수(1961~1756) 어사의 출생과 성장에서 家系와 學脈, 登科, 年譜, 文獻 등을
재정리하고 그의 업적과 이상, 인간적인 면모 등을 14항목에 걸쳐 조리있게 기술한
이 책을 쓰면서 박 동문은 아래와 같이 책머리에 밝혔다.
● 이 글을 쓰면서
후손의 한사람으로서 선대조상의 행적과 인품에 관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나 조심스럽고
불안하기 그지 없으나, 그분의 신도비(神道碑)를 건립하는, 때가 너무 늦었으나, 자랑스러운
행사를 갖게된 오늘. 그 기쁨이 저를 조금은 겁없이 만들게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천안시 북면 은지리 영성군(靈城君) 박문수(朴文秀)의 재실(齋室)을 수호하고 계신 박용기
(朴鏞期) 종형님의 격려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원래 학문적 깊이나
역사에 대한 소양이 없는터에 감히 이 글을 쓰게 된것은 영성군 박문수에 관한 민중적 설화
(說話)는 적지않게 구전(口傳)되고 있으나, 이른바 정사(正史)로서의 정리된 기록이 거의
눈에 띠지않는 현실에 대한 불만에도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몇몇 선학(先學)들의 단편적인 연구논문과 저서, 그리고 그가 활동한 시기의 공식기록인
조선왕조실록과 고령박씨(高靈朴氏) 종중기록, 전해지는 이야기 등을 종합해서 난삽하나마 전기
(傳記)를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에 대한 연구를 깊고 넓게 축적하신 분들의 질책과 지도가
뒤따르게 되기를 마음 속 깊이 기대하는 바 입니다. 아울러 일반독자들이 읽게하기 위해서
경어와 존칭은 생략하였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2009년 늦은 가을
玄岡 朴 鏞 武 謹識
※ 게시판에 이 책에 관련된 중앙일보 기사를 옮겨 실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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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3 00:51
어사 박문수(朴文秀)의 후손 박용무 군이 '박문수 약전'을 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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