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6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위 시는 박인환 시인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쓴 시로 당시 문인들의 아지트였던 명동의 대포집 '은성(은성사장 배우 최불암 모친)'에서 시인 조병화, 극작가인 이진섭, 백치 아다다를 불러 유명한 나애심이 같이 술을 마시던 가운데, 시를 쓰던 박인환의 종이를 들고 이진섭이 즉석에서 곡을 붙여, 나애심이 바로 불렀다.

나애심이 먼저 술자리에서 나가자, 나중에 온 테너 임만섭이 그 악보를 받아들고 다시 노래를 불렀고, 주위에 있던 모든 손님들이 그 가게로 몰려와 노래를 감상했다고 한다. 그는 1926년 8월 15일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활동하다가 1956년 소설가 이상의 기일 때 4일 간 폭음한 탓에 급성 알콜중독성 심장마비로 29세에 요절했다

이 시에 얽힌 스토리를 영상으로 살펴보자


= 자료제공 : 승일 ::: 편집 : 珏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97 申瞳集의 詩 - 《개나리 피면》 - 김혜숙 2020.03.17 49
10696 봄의 전령 제주도 유채꽃 김태환 2020.02.12 66
10695 謹 賀 新 年 - 마종기의 시 《길》과 함께 김혜숙 2019.12.28 46
10694 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염정자 2019.12.26 34
10693 한해를 보내면서 김태환 2019.12.26 32
10692 MerryChristmas To You 김태환 2019.12.22 21
10691 2019년도 9회동창회 송년모임 김태환 2019.12.07 78
10690 2019년도 총동창회 송년회(그랜드힐 컨벤션) 김태환 2019.12.04 59
10689 윤석남 동문의 개인전 소식과 글을 접 하면서 .. 2 이현순 2019.11.02 162
10688 윤석남 개인전 - 벗들의 초상을 그리다 - 김태환 2019.11.11 60
10687 文정권의 해악을 차단시키는 일에 겉보다 속으로 힘 합쳐야 - 이인호 칼럼 김상각 2019.10.27 50
10686 무 상 김태환 2019.10.21 50
10685 2019년 가을테마여행 김태환 2019.10.13 71
10684 『가을 편지』 - 李閨豪 - 김혜숙 2019.10.01 41
10683 2019년 가을 테마여행 이현순 2019.08.30 140
10682 [매경춘추] 과학 논문 쓰기 - 김희준 서울대 명예교수 신승일 2019.08.31 50
10681 구인회 8월 모임에서 스마트폰 활용법 배우다 김태환 2019.08.23 36
» "세월이 가면" 詩 와 노래작곡 사연 김상각 2019.08.12 63
10679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와 박정희 대통령 김상각 2019.07.29 52
10678 영동 블루베리농장에 가다(동영상) 김태환 2019.07.24 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5 Next
/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