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열린게시판 > 열린게시판
 
2002.11.25 15:20

빈 라덴(퍼옴)

조회 수 6760 추천 수 41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Born in 1957 and raised in Jeddah, a steamy coastal town on the shores of the Red Sea, Osama Bin Laden lived a privileged life as the son of one of the most preeminent and wealthiest businessmen in Saudi Arabia. But it is hardly surprising, say those who have known the Bin Ladens, that in such a large family at least one black sheep should emerge.

빈 라덴(Bin Laden)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가장 큰 현지건설회사로서 유명하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외국의 건설회사들이 많이 진출해 있을 때에도 빈 라덴은 독자적인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메카”나 “메디나”와 같은 이슬람 성지에서 많은 공사를 했다. 이슬람 성지에는 이교도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외국의 건설회사가 진출하기가 불가능한 곳이어서 빈 라덴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난 9월 11일 뉴요크와 워싱턴에서 자행된 전대미문의 테러의 배후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바로 이 빈 라덴 사를 일으켜서 오늘의 대건설회사를 만든 모하메드 빈 라덴(Mohamed Bin Laden)이 10번째의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이라고 한다. 오사마 빈 라덴은 56명의 이복 형제자매가 있지만 동복 형제자매는 없다고 하니 이 10번째의 부인은 한 명의 아이만을 낳은 모양이다. 모하메드 빈 라덴은 남예멘의 소도시 하트라모트(Hadramawt)에서 1920년대에 사우디 아라비아의 서부도시 제다(Jeddah)에 이주해서 정착했다고 한다.

하드라모트라고 하는 도시는 우리나라의 개성과 같은 명성을 갖고 있다. 즉 이 곳 출신은 뛰어난 상재를 갖고 태어 난다는 것인데,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이 곳 출신으로 비슷한 시기에 이주해 와 성공한 거상들이 많다. 거의 모두가 제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바룸(Baroom),  일본의 코마츠(Komatsu) 대리점인 북샨(Bukshan; 원래는 Babukshan이었다고 함), 철강업에 종사하는 밥테인(Babtain) 그리고 제일 큰 상업은행을 소유하고 있는 빈 마푸츠(Bin Mafouz) 등이 모두 하드라모트 출신의 거상들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이름을 신문사들이 Osama bin Laden 혹은 Osama  Bin Laden으로 표기하고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전자는 주로 미국의 신문들이 쓰는 방식이고 후자는 영국의 일부 신문들이 쓰고 있는 것 같다.
원래 “bin”이라고 하는 것은 “ibn”이라고 하는 단어와 혼용해 쓰는데, 누구의 아들임을 나타내는 단어로서 Osama bin Laden이라고 하면 Laden의 아들 Osama라고 하는 식으로 된다. 보통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자를 비롯한 왕족들의 이름에 “ibn”  또는 “bin”이라는 표기가 많이 행해진다. 즉 지금의 Fahd 국왕의 이름은 “Fahd ibn Abdul-Aziz Al Saud”라고 길게  쓸 수 있다. 물론 "bin”도 “ibn”대신에 쓸 수 있다.
그러나 오사마의 경우 그 아버지 이름이 모하메드이기 때문에  “bin”을 사용한다면 Osama bin Mohamed로 되어야 한다. 따라서 빈 라덴은 “Bin Laden”으로 표기하고 “Bin Laden” 전체가 오사마의 성(family name)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앞에서 예시한 하드라모트 출신의 거상들의 이름들이 모두 Bin 또는 Ba로 시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문해석> 홍해의 찜통더위의 해변도시 제다에서 1957년에 태어나서 성장한 오사마 빈 라덴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부유한 사업가중의 하나인 사람의 아들로서 특권층의 생활을 누렸다. 그러나 빈 라덴 가를 잘아는 사람들은 그렇게 거대한 집안에서 적어도 한 사람의 불량아가 나오는 것은 거의 놀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black sheep은 가족중에 undesirable한 사람을 의미. 즉 불량아로 해석했다. 반대어는 white sheep,...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25 게시판에 글 쓰기 요령 file 관리자 2002.11.20 3636
10724 참 좋은생각 임병무 2002.11.21 10676
10723 이게 언제인가요? file 최성열 2002.11.21 7123
10722 이게 언제 인가요? (02) file 최성열 2002.11.22 3553
10721 축하와 감사 윤형중 2002.11.22 8268
10720 간단한 설명도 ..... 8 임병무 2002.11.22 12544
10719 장소재를 조심 하세요 2 김철수 2002.11.23 6424
10718 ♣ 축하합니다! 10 김인중 2002.11.25 6366
» 빈 라덴(퍼옴) 1 최성열 2002.11.25 6760
10716 ♣ Happy Birthday ! 김인중 2002.11.25 14420
10715 ♣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김인중 2002.11.27 3323
10714 새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엄근용 2002.11.30 2810
10713 ♣ 9회 회장님을 축하하면서 ... 1 김인중 2002.12.01 4402
10712 김내섭 친구에게,.. 8 최성열 2002.12.03 4036
10711 [re] 9회 회장님을 축하하면서 ... 2 윤형중 2002.12.03 5726
10710 최성열 수고 했읍니다. 송정헌 2002.12.03 2459
10709 김상각 동문에게 윤형중 2002.12.05 4865
10708 최성열 단장 1 여상빈 2002.12.08 8949
10707 심 익섭 님께 한 말씀 드립니다 1 하얀꽂감 2002.12.10 9844
10706 감사의 말씀(인사) 윤형중 2002.12.11 29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7 Next
/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