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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이다. 어제 토토들 과천 대공산 올랐다. 단풍이 절정이다 !"
2016. 11. 12




한동안 뜸해서 궁금 했는데 맥선이 사진과 함께 짧게 근황을 보내왔다.
"오랬만이다. 어제 토토들 과천대공산 올랐다.
단풍절정이었지. 오면 함께 산에오르자 ~~"

무엇이 행복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이 겠는가 ?
健康이 있고 時間이 있고 웬만큼 경제적 여유가 있어 뜻맞는 親舊와 함께 어울릴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지 ! 여기 그런 老人(?)들이 함께 만나 정기적으로 山行 즐기며 살고 있으니 무슨 잡념이 있겠으며 무슨일로 톨아지는 일이 있겠는가 ? 그리고 풍문에 듣자하니 산행이 끝나면 "싸운듯이 ?!" 헤어진다하고.. 이 또한 인상적이고.

나는 山을 잘 모르고 山行을 즐기지도 않는다.

내가 평발이라서 남들만큼 잘 걷지도 못하니 산행에 선뜻 따라나서지 못 하였다. 대학 일학년 여름방학때 친구들 따라 도봉산엘 간일이 있는데 당시는 시내버스 종점에서 도봉산 입구까지 걸어가는 데 만도 반나절이나 걸렸다.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登山을 하니 허기지고 힘들고 말이 아닌상태에서 정상에 오르자니 힘들었던 기억만 있다.

내 나이 삼십대 후반에 내 주변에는 山 에 미친 사람이 몇있었은데 틈만 나면 산으로 내빼는 친구가 있었다. 그중에 우리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친구가 있었는데 아예 山 사람으로 자처하고 틈만나면 山 에가서 사는 친구가 있었다.

어느해 겨울에 혹한이 시작되니까 이친구 휴가원을 제출하고 설악산 폭포 氷璧 타러 山行을 떠났다. 너무 위험하다해서 나는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외아들 총각 이므로.. .
그가 훗날 산악협회 회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미국에서 들었다. 그가 "이인정 회장"이다.

맥선의 산행소식을 사진으로 접할때마다 또한가지 부러운 것 은 십여명의 친구가 한결같이 모이는 모습이다. 나도 뉴저지에서 한달에 한번정도 7,8 명의 동기들을 만나고 있는데 늘 한두명이 불참해서 섭섭할때가 많았는데... 어찌 맥선은 福도 많지 ?!


= 토토여, 건강하시고 자주 좋은 소식 보내 주시게나 =

= 珏 =

2016. 11. 12

  • ?
    최성열 2016.11.16 13:57
    참, 고마운 말씀과 격려, 그리고 그곳 친구들 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
    맹주선 2016.11.18 12:55
    10대 때 만나 60여년동안 서로 좋은 일에만 만나 즐기는 사이가 우리들 9회 동창들이지요.
    그래서 서로 만날 때면,
    여든을 바라보는 규환이, 덕기, 우식이, 유중이, 인중이, 병훈이, 대식이, 재천이, 형중이, 경택이, 영이, 수진이, 동암이, 성열이, 환식이는
    그 때 그 어리고 귀여운(!) 모습들이 겹쳐 보입니다.
    서울운동장에서 눈물 흘리며 called game 당하던 그 때 그 모습,
    선생님 앞에 무릎 꿇고 앉아 같이 야단 맞던 그 때 그 모습,
    전차타고 가면서 길거리에 예쁜 여학생이 지나가면 환호하던 그 때 그 모습,
    서로 도시락 반찬 뺏어 먹던 그 때 그 모습들이.
    이런 사이들이 더욱이 좋아하는 일에 아무 조건없이 같이 어울리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무조건적 인연'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멀리서 반가운 말 보내준 상각이 고맙다!!!
    자주 어울리는 즐거운 모습들 주고 받자!!!
  • ?
    김상각 2016.11.18 23:54
    無主空山 !
    성렬이.. 반갑네. 그런데 무슨 사연이 있길래 홈페지 도메인이
    바뀐후에 "글쓰기"가 되지않아서 누구에게 알아 보면 될까 고민했는데
    선생께서 댓글을 쓰셨구먼 .... 끌쓰기가 회복 되겠는가 ?
  • ?
    최성열 2016.11.19 00:44
    현재 새로 글 올리는 것 고장, 전문가가 정검 하고 있으니 좀 기다려 주세요.
  • ?
    맹주선 2016.11.19 18:52
    우리 토토들 매주 토요일 산에 오르네. 그 산이 높건 낮건 신경 그리 안쓰면서.
    그동안 규화,승표부부,병익,전신석,인갑이,명식이 등 늘 멀리 있다가 바다 건너
    옛 친구들 찾아 온 친구들이 토토들과 함께 산에 오르곤 했었지.
    젊었을 땐 산이라면 엄마나 높으냐를 따져 봤지만 요즈음엔 산이란 계곡과 바위와 풍광이
    얼마나 오염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지를 살펴 본다네.
    그래서, 멀리 자네들이 오면 꼭 자연풍광 좋은 산구비를 함께 돌기로 했네.
    아무리 모든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산천경개 좋은 것! 우리 것에 미칠 곳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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