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맨드래미 물드리신 무명 핫저고리에, 핫보선에, 꽃다님에, 나막신 신고 감나무집 할머니께 세배를 갔네. 곶감이 먹고싶어 세배를 갔네. 그 할머니 눈창은 고추장 빛이신데 그래도 절을 하면 곶감 한개는 주었네. "그 할머니 눈창이 왜 그리 붉어?" 집에 와서 내 할머니한테 물어보니까 "도깨비 서방을 얻어 살어서 그래"라고 내 할머니는 내게 말해주셨네. "도깨비 서방얻어 호강하는게 찔려서 쑥국새 솟작새같이 울고만 지낸다더니 두 눈창자가 그만 그렇게 고추장빛이 다아 되어버렸지 - 서정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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