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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 엽

 

 레미 드 구르몽

(Rémy de Gourmont 1858 - 1915) 


시몬 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너무나도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혼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서글프다.
바람이 불면 낙엽은 속삭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오라..


우리도언젠가 낙엽이 되리라.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시몬, 나무 잎이 저버린 숲으로 가자.
이끼며 돌이며 오솔길을 덮은 낙엽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낙엽 빛깔은 상냥하고, 모습은 쓸쓸해
덧없이 낙엽은 버려져 땅 위에 딩군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저녁 나절 낙엽의 모습은 쓸쓸해
바람에 불릴 때, 낙엽은 속삭이듯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서로 몸을 의지하리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
서로 몸을 의지하리 이미 밤은 깊고 바람이 몸에 차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Forest in Pink" Print

 

낙엽

 

(Les Feuilles Mortes)

 

 이브 몽땅(Yves Montand)(1921~1991)

 쟉끄 프레베르의 시(Poeme de Jacques Prevert)

 

Oh !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오! 나는 그대가 기억하기를 간절히 원해요
Des jours heureux ou nousetions amis
우리가 정다웠었던 행복한 날들을
En ce temps-la la vieetait plus belle     
그 때 그시절 인생은 그렇게도 아름다웠고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a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Tu vois, je n'ai pas oublie...
제가 잊지못했다는 것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a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추억과 후회도 마찬가지로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그리고 북풍은 낙엽들을 실어나르는군요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망각의 싸늘한 밤에
Tu vois, je n'ai pas oublie
당신이 알고 있듯이 , 난 잊지 못하고 있어요.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그대가 내게 들려주었던 그 노래를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그건 한 곡조의 노래예요, 우리와 닮은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그대는 나를 사랑했고, 난 그대를 사랑했어요
Et nous vivions tous deux ensemble
그리고 우리 둘은 함께 살았지요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나를 사랑했던 그대, 그대를 사랑했던 나
Mais la vie separe ceux qui s'aiment,
그러나 인생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갈라놓아요
Tout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아무 소리 내지 않고 아주 슬그머니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 새겨진
Les pas des amants desunis.
헤어진 연인들의 발자국들을 지워버려요.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a la pelle
낙엽이 무수히 나뒹굴어요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추억과 후회도 마찬가지로
Mais mon amour silencieux et fidele
하지만 은밀하고 변함없는 내 사랑은
Sourit toujours et remercie la vie.
항상 미소 짓고 삶에 감사드린답니다
Je t'aimais tant, tuetais si jolie.
너무나 그대를 사랑했었고 그대는 너무도 예뻤었지요
Comment veux-tu que je t'oublie ?어

떻게 그대를 잊을 수 있어요?

 

En ce temps-la, la vieetait plus belle
그때 그시절 인생은 그렇게도 아름다웠고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태양은 오늘보다 더 작열했었지요
Tuetais ma plus douce amie
그대는 나의 가장 감미로운 친구였어요
Mais je n'ai que faire des regrets
하지만 나는 후회 없이 지내고 있어요
Et la chanson que tu chantais
그리고 그대가 불렀던 노래를
Toujours, toujours je l'entendrai !
언제나 언제나 듣고 있을 거예요

 

 





름다운 을을 라보는 람들
Since 2002. 6. 8

 

  • ?
    Kayla_Wisc 2012.07.02 23:11
    I always wondered if the Manchurian Candidate
  • ?
    Eva_Connec 2012.07.03 00:25
    I always wondered if the Manchurian Candidate
  • ?
    Madison_Io 2012.07.03 00:35
    I always wondered if the Manchurian Candidate
  • ?
    Katherine_ 2012.07.26 14:52
    It makes sense about not continuing with "business as 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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