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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절정을 이룬 10월 29일,노익장을 뽑내는 우리서울사대부고 9회 동문 40명은

    전용버스를 타고 전북 변산반도의 서쪽 천연 기념물 제 28호인 채석강으로 향했다.


    일찍 나오느라 아침을 설친 우리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따끈한 떡을 먹으면서 출발!!!!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가 끊이지않고, 피로하기도 하련만 조는사람도 하나없네---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이곳을 택한이유는 관광지나 사찰은 혼잡하기도 하지만 많이 가본곳이어서


    특이 한 곳을 찾고보니 시커먼 바위만 잔뜩 있는 곳이 돼었습니다. 이게 뭐 볼게 있다고 데려왔느냐는


    원망을 듣지않으려고 설명을 좀 길게 했는데도 어찌나 열심히 들어 주는지 역시 고교시절

    열심히 공부하던
    천하부고 출신답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우리한반도의 基底岩石이 화강암과 편마암입니다. 이 암석은 先캠브리아기 (40억년전~약 6억년전)에


    형성되었다하니, 또 이 채석강은 중생대 백아기(약 7000만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층과 그 위에 신생대


    제 4기 빙하시대에 네번의 氷期와 세번의 間氷期로 海水面의 上昇과 下降으로 여러 형태의 堆積層이


    형성돼었고 바닷물의 침식으로 단층과 海蝕洞이 만들어져서 그 침식면을 우리가볼수있는 絶景이 형성


    되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地質時代를 대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가장 최근이라는 신생대 제4기 홍적세가


    7000만년전! 우리의 일생이 100세시대라고?  채석강의 시커먼 바위에 경외감을 느낌니다.


    물때를 맞추느라(13시가 지나면 밀물이 되어 들어가지 못함) 점심식사가 늦어 다구경하지 못해 아쉬었다.



    그곳의 명물인 백합탕과 백합죽을 맛있게 먹고, 우리 살림꾼 여학생들은 여기 멸치가 싸고 좋다고 미역도,


    젖갈도 한 보따리씩 사 들고 개암사로 출발.




    開巖寺는 百濟 武王(634년)에 창건, 新羅, 高麗,朝鮮에 걸쳐 여러번의 중창으로 현재의 이르렀다한다.


    이웃에있는 來蘇寺에 비해 화려하지도 않고 고즈넉한 멋을 지닌 절로 단청없는 꽃창살이 아름다웠다.


    대웅전 뒷산에 절을 보호하는 호위 무사인양 우뚝 솟은 기암 괴석은 이 절을 더욱 멋지게 해 준다.


    아름다운 절에 흠뻑 취해 사방에서 카메라샷다 소리가가 요란하다


    절 입구에 四天王이 없고 돌 계단만있어 이상하다 했더니 不二門과 함께 한창 공사중 이었다.


    이 절에 단풍길이 아름답다하여 기대했는데 아직 불 타는 단풍이 물들지 않어서 아쉬웠지만


    탐스럽게 익어가는 예쁜감과 한컷, 사람이 감보다 아름답다(?) 그렇게 믿고 뽑내보지 뭐.


    아름다운 개암사여 안녕!!!




    우리나라 최대의 토목공사인 새만금 防潮堤 위를 달려 서울로 돌아오기로 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1991년 11월에 착공해서 2010년 4월에 준공, 총 공사비 2조 000억원이 든 우리나라


    최대의 토목공사이다. 길이 33.9km(군산,김제,부안) 공유면적 401 제곱km가 陸地化되었다.


    이 면적은 서울 면적의 2/3, 여의도 면적의 140배로 우리나라면적의 0.4%가 증가된 셈이다.


    길고 거대한 방조제위를 달리면서 간척지에 형성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보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친구들 생각나나요, 우리 수학여행 길에 대구 제일모직공장을 견학하고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멋진


    공장이있구나" 하고 감격했던기억, 거기서 맛있는 빵도 먹었었는데~~~


    서해의 멋 진 일몰을 볼계획이었는데 조금 시간이 일러서 멋지게는 못 보았지만 그래도 맛은 보았지요.




    어느덧 어둠이 깔려 밖은 캄캄, 친구와의 즐거움으로 지칠 줄 모르는 우리들,

    의견이 너무 많어 풍악을 울리
    지는 못했지만

    천안휴게소에서 우리 회장님의 배려로 따끈한 우동 한 그릇씩 맛있게 먹고 9시가 넘어

    서울에 도착, 쏟아지던 비도 우리 도착시간 맞추어서 멎어주고, 늦기는 했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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