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첼로소나타 전집 앨범
베토벤 첼로소나타
첼로 소나타는 첼로와 피아노와의 사랑스런 데이트이다.
서로 남보다 튀지 않고 서로 감싸고 받쳐주며 은밀한 감정을 주고받아야 제맛이나는 음악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두 연주자의 궁합이 중요하다.
베토벤은 5곡의 첼로소나타를 남겼다.
첼로는 바이올린보다 차분하고 묵직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베토벤의 성격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악기라고 생각된다.
나는 이곡을 쟈크린느 뒤프레와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한 두 판을 비교하여 자주 듣는다.
자크린느 뒤프레가 연주 한 판은 그녀가 바렌보임과 결혼 2년 후 한창 짝꿍이 잘 맞아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던 1970년 Edinburgh Festival에서 BBC가 실황 녹음한 것을
Angel 라벨로 EMI에서 발매한 판이고.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 한 것은 피아노의 명장 리히터와의 협연으로 1961-1963년에 녹음된 PHILIPS에서 출반된 판이다.
전반적으로 로스트로포비치의 판이 쟈크린 뒤프레의 그것 보다 좀 더 느리고 묵직하고 차분한 음을 들려준다.
음악은 그 곡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판으로 듣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나 지휘자가 각기 달리 해석하여 자기 나름대로 연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곡이라도 서로 다른 여러 연주자의 것으로 들어보면 각기 그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다.
연주 시간도 판마다 각기 다른 것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매니어들은 같은 곡의 판을 여러 장 중복되게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도 또 다른 판이 새로 나왔다하면 그것을 찾아 헤매는 끝없는 방황 길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음악적으로 뛰어나고 여러 사람에게 널리 알려져서 사랑받는 판들을 우리는 소위 명반(名盤)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명반의 기준은 듣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달라지게 마련이다.
아무리 남이 명반이라 평하더라도 자기 취향에 맞아야 그게 진정한 명반 구실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명반만 찾아 헤매지는 말자.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자기가 제일 좋다고 느낀 것 그것이 바로 명반이라고 생각하면 족할 것이다.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전곡을 두개의 판에서 발췌하여 섞어보았다.
음질이 좋지 않은 점 거듭 사과드린다.
그런대로 정겹게 들어주시면 고맙겠다.
베토벤 첼로소나타 1번 (Op.5-1번)과 2번(Op.5-2번)은 1796년 그의 나이 26세 때 베를린 방문시 프로이센의 왕 프레드리히 빌렐름 2세에게 헌정된 곡으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베토벤 초기의 2악장으로 구성된 곡이다.
첼로소나타1번 F장조 Op.5-1
1악장: adagio sostenuto - allegro
뒤 프레 연주
2악장: Allegro vivace
뒤 프레 연주
*
베토벤 첼로소나타 2번 g단조 Op.5-2
1악장: Adagio sostenuto - Allegro molto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2악장 Rondo (Allegro )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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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첼로소나타 3번( Op. 69번)은 1808년에 완성된 가장 뛰어난 곡으로 클라이헨시타인 남작에게 헌정되었으며 3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베토벤 첼로소나타 3번 A장조 Op.69
1악장 allegro ma non tanto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2.악장 Scherzo(Allegro-molto)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3악장 Adagio cantabile - Allegro vivace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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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첼로소나타 4번 (op.102-1번)과 5번( op.102-2번)은 1815년에 완성된 곡으로 에르데디백작의 부인인 안나 마리아에게 헌정되었다.
베토벤 첼로소나타 4번 C장조 Op 102-1
1악장 Andante - Allegro vivace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2악장 Adagio -Allegro vivace
로스트로포비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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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첼로소나타 5번 D장조 Op 102-2
1악장 Allegro conbrio/뒤 프레 연주
2악장 Adagio-Allegro/뒤 프레 연주
-메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