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의 시> -이 해 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어서 잊을 건 잊고용서할 건 용서하며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눈길은 고요하게마음은 따뜻하게아름다운 삶을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우리 사대부고 동창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