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열린게시판 > 열린게시판
 
2017.12.05 03:42

가을비 / 문정희

조회 수 6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어제 우리가 함께하던 사랑의 자리에
오늘 가을 비가 내립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던 동안 함께 서서 바라보던
가을 숲에 잎들이 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사랑하고
납엽지는 자리에 남아 그리워하다가
내일 이 자리를 뜨고 나면 바람만이 불겠지요

바람이 부는 동안 또 많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헤어져 그리워하며
한 세상을 살다 가겠지요.

- 詩人 : 문정희 -





= 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