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r Shade of Pale - Annie Lennox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수녀시인 : 이해인 |
열린게시판 > 열린게시판
2018.05.08 03:54
5월의 詩 - 이해인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725 | [re] ★,힘들어도 우리 웃고 살아요,★ | 곽준기 | 2017.08.06 | 17 |
10724 | MerryChristmas To You | 김태환 | 2019.12.22 | 28 |
» | 5월의 詩 - 이해인 | 베두로 | 2018.05.08 | 30 |
10722 | 낭만도 젊었을 때 얘기지 / 들꽃 허정이 (자동 줄바꿈한것) | 이현순 | 2020.06.17 | 30 |
10721 | 여름풍경 | 운영자 | 2016.07.15 | 34 |
10720 | 너무 예쁘죠 | 김태환 | 2020.06.15 | 34 |
10719 | 연습 | 이태옥 | 2016.07.15 | 35 |
10718 | 신나는 가을테마여행 다녀왔어요.(홈페이지 연습) | 이현순 | 2020.06.17 | 36 |
10717 | 즐거운 성탄절 맞으세요 | 염정자 | 2016.12.21 | 37 |
10716 | 황혼에 언덕 - 김은재 | 염정자 | 2020.06.17 | 38 |
10715 | 조 순 박사님 (89세) 의 최근 글 | 김선옥 | 2016.10.25 | 39 |
10714 | 《안개의 식생활 2》 - 박지웅 - | 김혜숙 | 2018.05.09 | 39 |
10713 | 6월의 미추홀공원에 가다 | 김태환 | 2020.06.17 | 39 |
10712 | 감각 -랭보 | 이민희 | 2016.07.15 | 40 |
10711 | 크리스마스 선물에 담긴 사랑이야기 | 염정자 | 2019.12.26 | 41 |
10710 | 스쳐가는 인연 - 법정 | 김상각 | 2017.06.11 | 42 |
10709 | 낭만도 젊었을 때 얘기지/들꽃허정이 (자동 줄바꿈 않한것) | 이현순 | 2020.06.17 | 42 |
10708 | 구인회 8월 모임에서 스마트폰 활용법 배우다 | 김태환 | 2019.08.23 | 43 |
10707 | 들꽃 / 윤보영 | 염정자 | 2016.07.02 | 44 |
10706 | 여름풍경 | 김영원 | 2016.07.15 |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