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열린게시판 > 열린게시판
 
조회 수 7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extra_vars1 |||||||||||||||||||||
extra_vars2 |||||||||||||||||||||||||||||||||||||||||||||||||||||||||||||||||||||||||||||||||


2014년 세계보도사진 수상작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세계 보도사진 협회는 매년 그해의 가장 뛰어난 보도 사진을 선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퓰리처상 보다는 이 세계 보도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이 더 뛰어난 사진들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매년 2월 전세계에서 출품된 보도 사진 중에 가장 뛰어난 사진을 선정합니다

 

 

 

올해는 131개국에서 5,692명의 사진기자와 사진작가 그리고 사진가가 97,912개의 사진을 출품했습니다. 이 어마어마한 사진 중에서 2014년을 기록한 사진 중 뛰어난 사진들인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사진 카테고리는 현재 이슈, 일상, 일반 뉴스, 심층 취재, 자연, 초상, 스포츠, 스팟 뉴스(긴급 뉴스)로 구분됩니다. 

 

 

일반뉴스 스토리 부분 1위

제목 :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사진 : Pete Muller
국적 : 미국

시에라리온에 있는 에볼라 격리병동에서 탈출한 에볼라에 감연된 환자를 다시 잡아서 격리 시키고 있습니다.  에볼라 환자는 말기에 정신이 붕괴 됩니다. 이 환자는 환각 증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사진을 찍은 후 이 환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습니다. 

 

 

 

일반뉴스 스토리 부분 2위

제목 : 나이지리아에서의 대규모 유괴
사진 : Pete Muller
국적 : 미국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무장 단체인 보코하람은 2014년 나이지리아 소녀 300명을 납치했습니다. 전세계에서 이 이슬람 무장 단체에 대한 비난을 했지만 이들에게는 그런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시하고 한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무려 2천 명의 부녀자와 노인을 죽이고 3,700여채의 집을 불태웠습니다. 

최근에는 300명의 납치된 소녀들에게 폭탄을 두르고 자살 폭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던데요. 이런 악마 같은 인간들을 왜 조물주는 만들었을까요? 이것도 신의 뜻인가요? 위 사진은 납치된 소녀들이 입었던 옷입니다. 

 

 

 

일반뉴스 싱글 부분 1위

제목 : 부엌 테이블
사진 : Sergei Ilnitsky
국적 : 러시아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전세계에서 주목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스크의 번화가에 포탄이 떨어져서 어린이, 직장인, 광부, 노인 등이 다쳤습니다. 이 포탄으로 3명이 죽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일반뉴스 싱글 부분 2위

제목 : 구출 작전
사진 : Massimo Sestini
국적 : 이탈리아 

이 사진은 타임지가 선정한 2014년 올해의 사진에도 선정 된 사진입니다. 6월 7일 아프리카 난민들이 탄 난민선이 수일 째 지중해에서 표류 하다가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구조 되었습니다. 

 

 

 

현재 이슈 싱글 부분 2위

제목 : 크리스마스 공장
사진 : Ronghui Chen
국적 : 중국

19살의 중국 공장근로자가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색칠하기 위해 산타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쓰고 붉은색 가루가 가득한 공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없었다면 우리는 값싼 공산품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근로자가 세계의 산타입니다.





현재 이슈 스토리 부분 1위

제목 : 유럽의 검은 심장
사진 : Giovanni Troilo
국적 : 이탈리아

샤를루아는 브리쉘 인근의 있는 곳인데 최근에 제조산업이 붕괴 되면서 실업률이 올랐습니다. 주민들의 이주가 많아지고 범죄율도 약간 올랐습니다. 사람이 사라진 건물에서는 들풀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현대중공업이 큰 적자 속에 명예 퇴직을 유도하고 있는데 한국의 거대한 제조업체들도 언제 경쟁에서 밀려나 공장을 폐쇄할지 모릅니다. 문제는 그 거대한 공장이 있는 지역도 제조업체와 함께 거대한 붕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현재 이슈 스토리 부분 2위

제목 :  CHOLLYWOOD
사진 : Giulio Di Sturco
국적 : 이탈리아

중국은 미국의 할리우드를 따라 잡겠다는 야망이 있습니다. Hengdian 월드 스튜디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스튜디오입니다. 1대1 스케일의 베이징 내성(비밀의 도시)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2번 째로 많은 제작비를 사용하는 중국은 한국이 했던 스크린 쿼터제를 통해서 외국 영화 수입을 1년에 34편 정도만 허용하고 자국 영화를 적극적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보호무역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문화의 관점에서 보면 이게 더 좋은 정책일 수도 있습니다. 4년 사이에 중국 드라마와 영화 제작 수입이 2배로 올랐고 매년 30%씩 고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자연 싱글부분 1위

제목 : 서커스에서 훈련 받는 원숭이
사진 : Yongzhi Chu
국적 : 중국

며칠 전에 경주시에서 꽃마차를 운영하던 마부가 말이 쓰려져서 신음 소리를 내는대도 채찍으로 때리는 끔직한 모습을 봤습니다. 짐승보다 못한 인간들이 세상에 꽤 많죠. 이 사진의 원숭이 시선이 애처롭습니다. 동물이 무슨 죄가 있다고 때리나요? 그래서 전 동물원에서의 동물쇼도 동물원 자체도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살아 있는 동물이라기 보다는 죽지 못해 사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아주 끔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한 서커스에서 원숭이를 훈련 시키기 위해 채찍을 들고 다가가고 있습니다.

 

 

 

자연 싱글 부분 2위

제목 : 우울한 고아
사진 : Ami Vitale
국적 : 미국

케냐의 한 그룹의 젊은 Samburu 전사들이 자신들이 사는 마을 근처에서 고아가 된 코뿔소를 돌보고 있습니다. 예상 하셨겠지만 코뿔소의 뿔에 대한 수요 때문에 불법 밀엽꾼들에 의해 코뿔소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연 스토리 부분 1위

제목 : MindSuckers
사진 : Anand Varma
국적 : 미국

식물의 포자가 퍼지면 개미의 딱딱한 외골격 속을 뚫고 머리 속으로 침투합니다. 포자가 뇌에 들어간 개미는 나무에 올라가고 그 나무에서 몸 속에 있는 포자가 터지면 개미는 서서히 죽어갑니다. 포자는 개미가 죽으면 개미를 자양분 삼아서 개미의 몸을 뚫고 자랍니다. 





일상 싱글 부분 1위

제목 : 소 시장
사진 : Cai Sheng Xiang
국적 : 중국 

쓰촨성의 소 시장 풍경

 

 

 

일상 싱글 부분 2위

제목 : 생일 초콜렛
사진 : Asa Sjostorm
국적 : 스웨덴

쌍둥이 형제인 Igor와 Arthur는 9번 째 생일에 반 친구들에게 초콜렛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이 쌍둥이 형제의 어머니는 2살 때 러시아 건축 현장에서 사망했고 아버지도 없다. 수많은 고아들이 사는 몰도바에서 이들은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니 영화 폭스캐쳐의 두 형제 레슬링 선수가 생각나네요

 

 

 

일상 스토리 부분 3위

제목 : 윈도우 블라인드 뒤
사진 : Turi Calafato
국적 : 이탈리아 

10년 전만 해도 일본인들은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싸와서 혼자 먹는다는 소리에 일본 사회의 지나친 개인주의를 지적하는 소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한국도 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쇼핑하고 혼자 영화보고 혼자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패스트푸드점에서 혼자 식사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 풍경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일본 나고야의 한 패스트푸드 점의 1인석에서 식사를 하는 직장인의 사진입니다. 이탈리아 사진가에게는 이런 풍경이 생경스럽게 보였나 보네요

 

 

 

스포츠 싱글 부분 1위

제목 : 결승전
사진 : Bao Tailiang
국적 : 중국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선수인 리오넬 메쉬가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르헨티나는 결승전에서 독일팀에 1대0으로 졌습니다. 

 

 

 

스포츠 싱글 부분 2위

제목 : Beckham 캐취
사진 : Al Bello
국적 : 미국 

뉴욕 자이언츠의  Odell Beckham이 한 손으로 럭비공을 잡고 터치 다운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토리 부분 2위

제목 : 속도 극복
사진 : Sergei Ilnitsky
국적 : 러시아

러시아에서 열린 FIS 스키 점프 월드컵 대회에서 독일 선수가 점프를 하고 있습니다. 

 

 

 

초상 싱글 부분 1위

제목 : LAURINDA
사진 : Raphaela Rosella
국적 : 호주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즈 주의 Moree는 아주 가난한 동네입니다. 인종차별, 폭력, 세대간의 갈등과 중독에 노출된 이 소녀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교회의 선데이 스쿨로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초상 싱글 부분 2위

제목 : 피고인
사진 : Liu Song
국적 : 중국

불법 매춘을 하다가 잡혀온 피의자가 경찰서에서 조서를 쓰고 있습니다. 

 

 

 

초상 스토리 부분 3위

제목 : 사관학교 생도
사진 : Paolo Verzone
국적 : 이탈리아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사관학교인 네덜란드의 Koninklijke 사관학교의 여자생도입니다. 

 

 

 

스팟뉴스 싱글 부분 1위

제목 : 이스탐블 시위자
사진 : Bulent Kilic
국적 : 터키

터키 이스탐블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다가 사망한 15세 소년의 장례식 후에 반정부 시위대를 경찰이 붙잡고 있습니다.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탄에 맞은 한 소녀의 모습입니다. 한국과 형제국가라고 하는 터키, 나라 돌아가는 모양새도 참 비슷하네요. 

 

 

 

스팟사진 싱글 부분 3위

제목 : is와 교전 중인 곳의 공중 폭격
사진 : Bulent Kilic
국적 : 터키

시리아와 터키 국경 지역에 있는 IS 주둔지에 공중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있는데 미국이 이라크 침공해서 시아파에게 정권을 넘겨주자 수니파들이 아예 독립 국가 수준의 민병대를 만들어서 악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팟뉴스 스토리 부분 2위

제목 : 광장에서의 마지막 전투
사진 : Jerome Sessini
국적 : 프랑스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친러시아 성향의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시민들이 봉기를 해서 시위를 넘어 전쟁 수준의 격렬한 저항을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서쪽은 친 유럽 및 서방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많고 동쪽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주민들이 많이 삽니다. 이는 민족 갈등도 있고 지역 갈등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이 격렬한 저항으로 친러시아 성향의 정권은 무너지고 다시 친서방 정권이 들어서게 됩니다.

 

 

 

심층 취재(장기 프로젝트) 부분 1위

제목 : 가족사랑 1993~2014
사진 : Darcy Padilla
국적 : 미국

세계보도사진은 긴 시간을 두고 취재한 장기 프로젝트인 심층 취재 부분을 신설했나 보네요. 작년에 보지 못했던 카테고리입니다. 1993년 1월에 Julie를 처음 만났을 때 태어난지 8일 된 아기를 안고 맨발 상태였습니다. Darcy는 이 Julie를 21년간 취재하면서 그녀에게 일어난 일들을 기록합니다. 가난, 에이즈, 마약, 삶 등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심층 취재(장기 프로젝트) 부분 3위

제목 : 개발과 공해
사진 : Lu Guang
국적 : 중국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정도로 세계적인 기업들의 공장이 다 몰려 있습니다. 그 공장에서 뿜어내는 공해물질은 서풍을 타고 한국까지 날아옵니다. 황사와 함께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그 공해물질입니다. 얼마나 많은 공장이 있으면 그게 한국까지 날아올까요? 하지만 우리는 이 중국 공장 덕분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하는데 중국의 싼 노동력으로 생산하는 공산품들이 세계의 물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중국은 경제 괴물이 되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이런 공해를 얻게 되었네요

 

 

전체적으로 중국 사진기자와 사진작가의 괄목할만한 고속 성장이 눈에 띄입니다. 이탈리아, 미국, 중국 사진기자와 작가들이 주요 상을 다 가져가는 느낌이네요. 중국이 미술도 아시아 시장을 이끄는데 이런 보도사진에서도 큰 성장을 하고 있네요. 반면, 한국이나 일본 사진작가나 기자의 사진은 안 보입니다. 

뭐 그게 뭐 그리 중요하냐고 물을수도 있지만 우리 안의 사진문화가 우물 안 개구리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Sissel / Adagio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45 [思峰의 아침편지] 만물병작(萬物竝作) 조진형 2014.04.30 71
10544 투표에 임하는 유권자들에게 - 김동길 오장환 2014.06.02 71
10543 보트피플 전재용 선장 / 거대한 희생 & 위대한 생명 오장환 2014.06.18 71
» 2014년 세계보도사진 수상작들 김영원 2015.03.20 71
10541 세계의 지하철 Best 10 전수영 2015.04.09 71
10540 배려의 향기 김선옥 2015.05.03 71
10539 太好看了!! 狗馬戲 [Olate Family's Dogs Show] 이희복 2015.05.05 71
10538 웃음 운동법 김선옥 2015.05.24 71
10537 기독교인 줄고 무종교인 느는 미국 최인갑 2015.06.01 71
10536 비야, 오너라!!! …「기우제(祈雨祭) 」 일마레 2015.06.18 71
10535 난향, 명언 김선옥 2015.09.03 71
10534 홍도,흑산도 미리보기 이현순 2017.05.01 71
10533 내 나이가 어때서.. 이태옥 2017.09.07 71
10532 2020년 이사회(2020년07월07일) 염정자 2020.07.10 71
10531 [re] 얼굴박물관에서 정복생 인형 작품과 그외 세계인형전 관람 이현순 2021.10.20 71
10530 한국여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수묵채색에 김영원 2014.05.13 72
10529 사람 사는 곳 - 정용철 김철수 2014.05.18 72
10528 5월의 시 / 이해인 데이지 2014.05.19 72
10527 《가 을 날》- 허영자 - 김혜숙 2014.10.30 72
10526 행복한 동물 가족 김우식 2015.02.27 7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37 Next
/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