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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95세 어르신의 수기 ♣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 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10년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옮겨온 글 ~









  • ?
    이태식 2008.09.09 14:11
    95세에 어학공부라...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왕이면 별로 써먹을 일 없는 어학보다는 컴퓨터를 배우면 더 좋을텐데...
    손주들과 메일도 주고받고 채팅도 더러 해보고...세상과 두루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이 더 유용하고 보람 있을텐데...
    문제는 이제 얼마 더 살겠다고?? 하면서 아무것도 할 의욕을 안가진다는데 있지요. 위의 어르신도 어학을 어디 써먹자고
    공부 하려는게 아니고, 무엇이든 시도하고 열중하고 자신을 다듬는 일을 해보자는 것일테지요.
    70 나이, 인생을 이미 다 산 듯하는 친구들이 없진 않지만, 95세 어르신의 눈으로는 우린 아직 청춘이 아니겠나요 ??!!!
  • ?
    운 정 2008.09.10 22:32
    어느 일본작가가 쓴 책에 '餘生'이란 말을 쓰지 말자고 하였습니다.
    쓸모 없이 남아 있는 생, 덤 인생,
    이런 단어는 우리들 사전에는 없습니다.
    새로운 걸 도전하는 용기와 결단과 기백이 필요한 시절이 아닌가 합니다.
  • ?
    Cpwpza 2013.10.07 21:16
    Since the institutionali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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