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춘향가 중의 백미 '쑥대머리' - 임방울 명창
맹주선 동문의 야심적인 기획시리즈 첫번째 '춘향가'가 바야흐로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다. 바로 전회(5월 18일)에 소개된 '쑥대머리'는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라고 일컫는다.
수청을 거부하여 옥에 갇힌 춘향이 소식도 없는 서방님을 그리며 읊는 애달픈 망부가다.
'쑥대머리 귀신형용...'으로 시작되는 사설이 보기드문 명문절창인데다 그 애원(愛怨)의
미묘한 정서를 소리로 표출해내는 숙련과 기교 또한 쉽지않다고 한다. 여러 명창들이나
연구생들이 '쑥대머리'를 제대로 부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지금까지 최고의 절창은
고 임방울 선생의 '쑥대머리'라고 한다. 전설적인 임방울 명창의 소리와 함께, 정상급의
현역 여류로 인정 받고있는 안숙선 명창의 소리를 아래에 들어본다.
임방울 명창의 '쑥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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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명창의 '쑥대머리' 안숙선(安淑善) 명창은 올해 59세(1949~전북 남원)로 절정의 소리를 내는 대표급 현역이다. 1997년에 인간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가 되었고 국립창극단 단장겸 예술감독을 지낸 후,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로 있다. 1987년 남원 춘향제의 전국명창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이래, 여러 방송대상과 문화대상 등을 휩쓸면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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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와 이태식 동문의 적극적인 도움과 참여로
사설을 읽어 보기만 해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판소리의 진면목을 감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여러 사람의 조화로운 협동이 보다 큰 성과를 가져온다는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리를 확인합니다.
메아리, 이태식 두 동문에게 감사의 말씀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