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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詩: 《둘은 여행을 떠나다》
(Two Set Out on Their Journey)

- Galway Kinnell -


반 고흐의 "Public Garden"



Two Set Out on their Journey

We sit side by side, brother and sister, and read the book of what will be, while the wind blows the pages over— desolate odd, desolate even, and otherwise. When it falls open to our own story, the happy beginning, the ending happy or not we don’t know, the ten thousand acts which encumber and engross all the days between, we will read every page of it, for if the ancestors have pressed a love-flower for us, it will lie between pages of the slow going, where only those who adore the story can find it. When the time comes to close the book and set out, whether possessing that flower or just the dream of it, we will walk hand in hand a little while, taking the laughter of childhood as far as we can into the days to come, until we can hear, in the distance, another laughter sounding back from the earth where our next bodies will have risen already and where they will be laughing, gently, at all that seemed deadly serious once, offering to us new wayfarers the light heart we started with, but made of time and sorrow.




둘은 여행을 떠나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서, 남매, 미래를 적은 책을 읽는다, 바람이 책장을 넘겨주는데-- 황량한 홀수의 章, 황량한 짝수의 章, 그리고 등 등. 우리 이야기가 쓰인 章이 펼쳐 지면, 그 행복한 시작, 행복할지 아닐지 우리는 알 수 없는 마지막, 시작과 마지막 사이의 모든 날을 지워버리고 채워준 수십 천 개의 일들, 우리는 모든 페이지를 읽을 것이다, 행여나 우리의 조상이 우리를 위하여 사랑의 꽃을 책장 속에 넣었을까 보아, 그것은 천천히 넘기는 책갈피 속에 끼어 있을 테니까, 이 이야기를 흠모하는 사람 만이 찾을 수 있을 테니까. 책을 덮고 떠날 시간이 오면, 그 꽃을 찾아 가졌던지 아니면 그것의 꿈만 가졌던지, 우리는 손에 손을 잡고 잠시간은 걸어갈 것이다, 우리 어린 시절의 웃음을 품고 다가오는 날들 속으로 우리가 갈 수 있을 만큼, 저 먼 곳에서, 우리 재생의 육체가 이미 일어나 버린 지구로부터 그리고 그 새로운 존재들은, 조용히, 예전에는 죽도록 심각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웃어버리는 곳으로부터, 새로 길떠난 우리에게 시작했었을 때의 가벼운 마음을 하지만 시간과 슬픔으로 가득한 마음을 전해 주는 또 하나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까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Galway Kinnell (1927-)은 1980년도에 고교 영어시간에 알게된 시인이라며 막내아들이 그의 시집을 나에게 건네준 것을 계기로 읽게된 시인이다. 1960년에 시집 "What a Kingdom It Was"를 내어 놓고 그후 여러권의 시집을 출판하였는데 그중에 특히 "Mortal Acts, Mortal Words" (1980), "When One Has Lived a Long Time
Alone" (1990), 그리고 1996년에 National Book Award를 받은 "Imperfect
Thirst"와 "Strong Is Your Hold" (2006)가 그의 대표 시집이다. 여기 소개한 시는 그의 시집, From Mortal Acts, Moral Words(1980)에 수록된 것이다.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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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omi_Sout 2012.07.02 20:12
    I always wondered if the Manchurian Candidate
  • ?
    Brianna_Rh 2012.07.03 17:10
    It makes sense about not continuing with "business as usual"
  • ?
    Sophia_Ind 2012.07.03 20:41
    It makes sense about not continuing with "business as usual"
  • ?
    Bailey_Ala 2012.07.10 06:01
    Only reason I voted for him was SARAH. I wasn't even going to vote until he picked her. I had voted in every election since the late 1960?s.,
  • ?
    Molly_Wyom 2012.07.13 02:44
    It makes sense about not continuing with "business as us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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