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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9.28 수복이었습니다. 우리들이 겪은 참혹한 전쟁의 진상을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 주어서 그들이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나가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합시다. 앞으로 연재할 'The Korean War'는 재미작가 조화유씨가 몇년전 독립신문에 연재하였던 영한대역 전쟁사입니다.  

- 맹주선 -

--------------------------------------------------------------------------------------------------------------The Korean War   < 1950 - 1953 >

연재에 앞서 이 나라의 통일과업을 완성할 젊은 세대에게 3년 전 모국에 갔을 때 대학생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그들에게 "올해가 한국전쟁이 터진지 꼭 50년이 되는 해인데, 한국전쟁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젊은이들은 역사 교과서에서 배우긴 했지만 임진왜란만큼이나 먼 옛날이야기 같아 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 대답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나 자신도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나온 3.1 독립만세 사건이 그 당시엔 불과 35년쯤 전의 일이었지만 나에겐 까마득한 옛날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나는 서울에서 초등학교에 이제 막 들어간 어린 소년이었는데, 공산당 치하에서 3개월을 살아보았고 고향인 경남 거창까지 몇 백리 길을 가족과 함께 걸어서 피난 가는 고통도 겪었다. 그리고 도처에서 전쟁의 참혹한 모습을 보고 어린 마음에도 왜 어른들은 전쟁을 해야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였다.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래도 전쟁을 직접 겪어본 세대로서 나는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에게 이 전쟁의 실상을 알리고 싶은 강한 의무감을 느낀다.

미국의 시인이며 철학자였던  George Santayana는 “Those who cannot remember the past are condemned to repeat it." 즉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그것을 되풀이하는 저주를 받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도 6.25전쟁과 같은 민족적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전쟁  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사실(史實)에 충실하면서  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간단한 한국 전쟁사를 영어로 썼다. 번역문을 보지 않고도 영어원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중요 단어와 숙어의 해설도 붙이고,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의 손을 빌려 유머러스한 만화도 그려 넣었다. 나는 이 글을 장차 이 나라의 통일과업을 완성할 젊은 세대에게 바친다. 조오지 산타야나의 명언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한국전쟁 휴전 50주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조 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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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폭풍전야

It was quiet on the eve of the "storm." On the night of Saturday, June 24, 1950, a dance party was in full swing on the premises of the Republic of Korea(ROK) army headquarters in Seoul.

The top brass of the army, including chief of staff Major General Chae Byung-duk, attended the event celebrating the grand opening of the officers' club. Also present at the party were American Ambassador John J. Muccio and ranking officers of the Korean Military Advisers Group(KMAG).

At the same time, along the 38th parallel of north latitude that divided the Korean peninsula into South and North Korea, about 90,000 North Korean troops spearheaded by 130 Soviet-made tanks were counting down to 4 a.m., June 25, the H-hour, D-day of Operation Storm, the North Korean code name for the Sunday morning surprise attack.

 “폭풍”전야는 고요했다. 1950년 6월 24일 토요일 밤, 서울에 있는 대한민국 육군본부 구내에서는 댄스파티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참모총장 채병덕 소장을 비롯한 육군 수뇌부가 장교클럽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 파티에는 존 무쵸 미국대사와 미 군사고문단 고급장교들도 참석했다.

같은 시각, 한반도를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는 북위 38도선에서는 130대의 소련제 탱크를 앞세운 약 9만 명의 북한군이“폭풍”작전 (일요일 아침 기습공격 즉 6.25의 북한 측 암호명) 공격 개시일 공격 개시시각 즉 6월 25일 오전 4시를 카운트다운하고 있었다.

* on the eve of 무엇의 전날 밤에. <예문> There was a big firecracker show on the eve of the Independence Day. 독립기념일 전야에 큰 불꽃놀이 쇼가 있었다.

* in full swing 한창인,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예문> The presidential election campaign   is in full swing now. 대통령 선거운동이 지금 한창이다.

* on the premises(온 더 프레미씨이즈) 무엇의 구내에(전치사 on을 쓰는데 주의). <예문> No smoking on the premises, please. 구내에서는 금연해주십시오.

* top brass 군대의 최고위층. 군대의 고급장교 계급장이 brass(놋쇠)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brass가 고급 장교를 의미하게 되었으며, 군대뿐만 아니라 경찰과 기업체 간부도 brass라 함.

* latitude 지구의 위도. 그 위도의 금 하나를 parallel이라 함. 지구의 경도는 longitude라 하고 그 경도의 금 하나는 degree라 함. <예> 127 degrees of east longitude 동경 127도.

* count down 5, 4, 3, 2, 1같이 거꾸로 세다, 카운트다운하다. <예문> The counting down has started for the launch of the lunar spacecraft. 달 탐사 우주선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spearhead 공격부대의 선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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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 2013.10.13 03:55
    cause an individual to experience shortness of breath. A relatively unknown condition involving shortness of breath is empty nose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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