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일기 / 이 해 인

김정섭

조회 수 22979 추천 수 218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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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일기  / 이해인



  잎새와의 이별에
  나무들은 저마다
  가슴이 아프구나

  가을의 시작부터
  시로 물든 내 마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에
  조용히 흔들리는 마음이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가을을 보내며
  비로소 아는구나

  곁에 없어도
  늘 함께 있는 너에게
  가을 내내
  단풍 위에 썼던
  고운 편지들이
  한잎 한잎 떨어지고 있구나

  지상에서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동안
  붉게 물들었던 아픔들이
  소리 없이 무너져 내려
  새로운 별로 솟아오르는 기쁨을
  나는 어느새
  기다리고 있구나

  
            숨어우는 바람소리 - 하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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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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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선 2007.10.09 16:25

이해인씨의 시도좋지만 하모니카에실린 바람소리가 너무나 애처러운 사연을 얘기하는것같이 들려 조금 서글퍼집니다. 이럴때 친구라도 옆에 있어 못하는술이라도 마시며 옛이야기라도 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있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울때가 이런때입니다. 좋은 가을 보내시고 친구들 자주만나고 건강히 지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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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ylphen 2013.09.19 10:49

The late proteins are used in to form the capsid and the receptors on the surface of the virus. Packaging of the viral p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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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 los 2013.09.19 11:33

unapologetic coffee gestures. Of course I can easily imagine that these coffee ges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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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alin an 2013.09.19 12:20

The New York Giants safety Will Hill was charged a four-game suspension for violating NFL's performance-enhancing substance ban. Hill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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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coff 2013.09.19 13:02

some kind of wine, and to be a derivative of a verb-root qah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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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sis gr 2013.09.19 13:02

Nanelle." In 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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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entermin 2013.10.08 07:02

Major aphthous ulceration presents with larger (> cm diameter) ulcers that take much longer to h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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