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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 갑 산 정상에서
                                                                  Photo by esso (Aug.4,2005)



'칠 갑 산' (七 甲 山) - 주 병 선


주병선이 불러 히트했던 ‘칠갑산’은 전형적인 恨의 노래다.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눈물과 체념이 가락과 노랫말 속에 절절이 배어 있다. 칠갑산은 충남 청양군에 있는 해발 767미터의 가파른 산이다. 산세가 제법 있고 한적한 곳이다. 차령산맥이 서해로 내 달리다 산고 끝에 떨군 칠갑산 중턱을 오르면 '칠갑산 노래공원'이 등산객을 반긴다. 입구 오른쪽에는 쪼그리고 앉아 콩밭매는 할머니상이, 그 옆에는 딸인 듯한 아낙의 입상이 세워져 있다.

작곡가 조운파씨는 78년 칠갑산의 적막한 분위기에 휩싸여 이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노래의 내용은 어떤 고전적 別曲이나 悲歌 못지않게 극적이다. '콩밭 매는 아낙네'는 저려오는 듯한 배고픔과 걸칠것 조차 변변치 않은 가난을 이고 살았던 산골 여인이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노랫말에서 배어나오는 깊은 슬픔속에는 체념의 통한이 두께로 쌓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곡가는 이 노래를 우리의 전통음계인 궁상각치우(도레미솔라)를 바탕으로 국악가요로 만들었다. 궁상각치우의 5음계는 현란한 음의 변화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여백이 느껴지는 넉넉함이 있다. 끊어질듯 이어지고 반복적인 멜러디의 진행이 감정의 울림을 크게하고 상상의 공간을 넓혀준다. [경향신문 기사에서 인용]


'칠 갑 산' (조운파 작사 작곡 / 주병선 노래 1989)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 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홀어머니 두고 시집 가던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 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 속을 태웠소


    대금 연주로 듣는 '칠 갑 산'



    나훈아가 부르는 '칠 갑 산'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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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y modale 2013.09.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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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coff 2013.09.1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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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coff 2013.09.1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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