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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1 12:21

7월의 청포도

조회 수 82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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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7. 01. 토요일
오늘은 주말이라 읍내 수퍼마켓에 장보러 나갔더니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일들이 산더미 같이 쌓였는데 그중에도 청포도가 선득 눈에 들어 온다. 좀 이른것 같기도 한데..
어느새 금년도 반이 접혀 7 월에 들어섰다. 참. 세월도 빠르다.

청포도
―이육사(1904∼1944)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참고사항>
최근에 Internet Explorer 를 통하여 부고홈이나 카페에 들어 갈경우 Youtube 혹은 동영상이 작동이 되지않아 음악을 듣는데 지장이 많을줄 압니다. 그렇경우 Google Crome 을 통하여 들어가시면 음악을 들을수 있읍니다 . ......... 珏



  • ?
    김혜숙 2017.07.02 01:36
    우리 모교가 용두동에 있을 때 여름, 친구 몇몇이 여름 방학하던 날 후문으로 나가서 가면 있었던 포도밭에 가서 이가 시리도록 포도를 먹으면서 읊었던 이 시를 오랫만에 접하는군요.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을 되 삭이며 서로가 이 식탁의 주인이 되겠다고 우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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