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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街鼓》
(북소리에 부서져 내리는 세월)
- 李賀 (唐: 791-871) -



曉聲隆隆催轉日 暮聲隆隆呼月出 새벽녘 둥둥둥 해 뜨는 것 재촉하고 저물녘 둥둥둥 달을 불러오네 漢城黃柳暎新簾 柏陵飛燕埋香骨 장안(長安)의 새봄 버드나무 가지 주렴발에 비추이는데 지난날 황제나 비빈(妃嬪)들 지금은 모두 무덤 속 槌碎千年日長白 孝武秦皇聽不得 북소리에 천 년 세월 부서져 내리고 하루 해가 지루한데 한무제(漢武帝), 진시황(秦始皇)은 그 소리를 듣지 못하네 從君翠髮蘆花色 獨共南山守中國 검은 머리 갈대꽃처럼 희어지도록 산다지만 어찌 남산처럼 오래오래 중원 땅에 함께할 수 있으랴 畿回天上葬神仙 漏聲相將無斷絶 신선 된다는 사람들 수없이 하늘 위에 장사 지내고 시계소리, 북소리 속에 시간은 그저 흘러만 간다네.

"치자꽃 향기 코끝을 스치더니" (서울대 교수들과 함께 읽는 한시 명편 1집)에서





황병기 (가야금)의 "춘설"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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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옥 2016.05.25 14:32
    혜숙아~!! 멋쟁이~!! 먼 곳에서 우리것을 즐기는 여유와 감성..., 詩句와 소리의 어우름이 어찌 잘 어울리는지...,? 고맙다 !!
  • ?
    김혜숙 2016.05.25 22:14
    영옥아, 고마워! 우리가 시와 음악을 함께 할 수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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